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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는 새내기 약사교실로 오세요"

  • 최은택
  • 2015-02-16 06:14:46
  • 윤미현 사무차장(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약사단체가 마련한 '2015 새내기 약사교실'이 6년제 약사와 함께 돌아왔다. 3년만의 귀환이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약사교실을 다시 열면서 이렇게 썼다.

"상업화되고 있는, 경쟁에만 내몰리고 있는 약국. 약 잘 파는 법, 경영기법에 대한 강의만 넘치는 약사사회. 약사는 약만 잘 지어주면 되는 존재인지, 의약품은 단순히 판매대상일 뿐인지, 환자들과 어떤 대화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을 새내기 약사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건약 윤미현(33·강원약대) 사무차장은 다시 시작하는 약사교실을 알리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약대 6년제 개편으로 2년 간 새내기 약사가 배출되지 않아서 약사교실도 불가피하게 2년의 공백이 생겼죠. 그 사이 약사사회에 이슈가 적지 않았는데요, 약사라면 반드시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들로 이번 약사교실을 알차게 채웠어요."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러닝타임 7시간 동안 진행되는 약사교실의 주제는 총 4가지.

첫번째 강연인 약사판 '역사란 무엇인가'는 리병도 건약 부회장(강남구약 부회장)이 약사(藥師), 그리고 약사(藥事)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E.H 카의 정의처럼 약사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는 데 과거 역사만큼 좋은 소재는 없을 것이라는 게 윤 사무차장의 추천의 변.

두번째 강연에서는 건약 백용욱 사무국장과 보건의료단체연합 이수정 기획부장이 연자로 나서 '드럭스토어, 약국의 미래일까?'를 주제로 영리법인약국, 원격진료와 조제약 택배배송 등 각종 의약영리화 쟁점들이 향후 약업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전망을 내놓는다.

"영리법인약국 등은 잠재돼 있지만 파급력이 매우 강력한 쟁점들이죠. 이번 약사교실에서 공감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는데요, 특히 미국 드럭스토어 사례가 한국 약국과 의약품 유통체계에 미칠 영향을 해부해 보는 시간이 될 거예요."

세번째 강연에서는 건약 송미옥 정책실장이 '우리가 몰랐던 의약품의 딜레마'를 주제로 상품처럼 거래되면서 사람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의약품은 제약사가 만들죠. 제약사도 기업이기 때문에 신약 개발은 당연히 이윤추구를 위한 목적입니다. 제약기업의 이런 이윤동기가 환자와 국민들에게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토론해 볼 수 있는 주제죠."

마지막 네번째 강연은 '약…약사님? 당황하셨어요?'라는 제목의 일종의 '토크콘서트'다. 황해평(약국) 약사, 임주희(박사과정, 임상약물 등) 약사, 신주영(의약품안전관리원) 책임연구원, 변진옥(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사, 현수미(제약임상) 약사 등이 토크의 주인공들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선배들이 경험한 초짜 약사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놓고 대화하는 시간이에요. 약사들의 사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새내기 약사들이 가장 호기심을 갖고 들어볼만한 강연이죠."

윤 사무차장은 "이제 오늘(16일)로 꼬박 2주일이 남았네요. 새내기 약사, 그리고 약대 재학생과 새내기가 아닌 약사님들도 환영합니다. 서두르세요~!"라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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