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후보들 가장 후회스러웠던 순간은?
- 이혜경
- 2015-02-24 12: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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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추·이 '2000년 의약분업'…조 '분열'…송 '후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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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의약분업. 차기 의협회장을 꿈꾸는 후보들이 의료계 대표로 활동하면서, 가장 후회스러웠던 순간이라고 한다.

임 후보는 "의약분업 투쟁 당시, 의원 문을 닫고 의사회로 출근도장을 찍은 다음 문을 연 병의원을 감시하러 다녔다"며 "함께 문을 닫은 의사들과 점심, 저녁을 먹고 헤어졌을 때가 즐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4일만 더 버텼으면 의약분업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지금은 의료현안이 생겨도 그때처럼 회원들의 분위기를 업시키기 어렵다"고 후회의 순간을 털어놨다.
추 후보 또한 의약분업을 제대로 만지지 못한 채 강행된 점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그는 "1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의약분업의 보장장치를 확실하게 만들 것 같다"며 "의약분업 이후부터 저수가, 대형병원 편중현상, 개원가 몰락 등 의료계를 복잡하게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000년 8월 의약정 협의안을 회원투표에 부친 순간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정 협의안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이 맞섰다"며 "찬성 49대, 반대 51 이었던 상황이 막판에 51대 49로 뒤집혀 협의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는데, 가장 가슴아프고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회원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설 때는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의료계 현안이 터질 때 마다 내부 협의나 합의 없이 강압적이고 독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았나 싶다"며 "의협처럼 큰 이익단체를 이끌기 위해서는 각 직역단체의 회의문화, 토론문화를 존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그렇게 하지 못한점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특별히 후회스러웠던 적은 없다"고 딱딱했던 후보자 합동설명회 분위기를 바꾼 뒤, "만약 1994년도에 천안이 아닌 서울에서 개업을 했으면 10년 전에 의협회장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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