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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R&D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살피자"

  • 가인호
  • 2015-02-25 12:24:53
  • 한독 장우익 박사 "다국적사 다양한 신약개발 모델 구축"

장우익 한독 연구개발본부장
"다국적제약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전략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숙지해야 국내제약사들이 성공적인 혁신과제를 이뤄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사출신 장우익 한독 연구개발본부장은 제약협회가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간한 정책보고서 KPMA Brief '제약기업 R&D의 글로벌 방향성 탐색'이라는 기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박사는 지난해 KPMA와 KRPIA가 R&D open innovation을 주제로 개최한 컨퍼런스 재조명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 개방형 혁신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장 박사에 따르면 국내 제약기업 R&D는 두 방향이다. 자체개발 제품을 임상초기에 다국적제약기업에 라이선스 아웃한 후 후기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하는 것이다. 또는 다국적기업 개발 제품을 초기부터 들여와서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장 박사는 어떤 협력모델이던 다국적제약기업의 R&D open innovation 전략을 이해하지 않으면 국내제약기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해 열렸던 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주최로 열렸던 'PAC 2014'는 다국적제약기업의 각 회사 별 open innovation strategy와 국내제약기업 대표적인 연구 개발과제를 동시에 발표함으로써 전략과 과제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 자리였다고 장 박사는 평가했다.

지난해 열렸던 PAC 2014
다국적기업의 R&D open innovation 전략 및 프로그램을 국내기업이 잘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박사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후기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의 34%가 외부로부터 들어온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 신약후보물질을 들여오는 사례와 함께 자사 개발물질을 외부로 아웃-라이센싱 하는 것도 추진한다는 점에서 국내제약사들도 이런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존슨앤존슨은 Korea as Innovator라는 불룸버그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을 기회의 나라로 표현한다.

특히 KDDF(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같은 정부지원신약개발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가능성 있는 다국적제약기업 개발물질을 KDDF 펀드를 활용해 이익을 나누는 모델을 추구하는 KDDF의 새로운 운용도 논의 할 만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다케다는 novel target(뉴 타깃), novel therapeutic concept(새로운 치료영역 콘셉트), novel platform technology같은 영역을 혁신적인 접근방식으로 다루고 있다.

실제 미국 뉴욕의 유명한 3기관과 Tri-I TDI 라는 프로그램으로 pre-Proof of Concept 영역에서 배타적인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는 비슷한 개념의 'mega hospital'이 있다. 주로 복지부 연구중심병원에 속하고 임상시험, translational research(기초과학의 연구결과를 임상과학에서 실제 사용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계해 주는 연구)의 인프라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박사는 연구중심병원 R&D 프로젝트에 국내제약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다이이찌산쿄는 TaNeDS라는 신약 discovery 프로그램을 일본부터 시작해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확대 진행중이다.

장 박사는 국내제약기업이 국내 신약 discovery 인프라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GSK는 Trust in Science라는 프로그램으로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한국에도 이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장 박사의 설명이다.

Sanofi는 translational medicine(중개약물)과 open innovation을 통해 R&D model을 바꿔 가고 있다.

장 박사는 "지난해는 Global partnering for open innovation을 주제 컨퍼런스가 열렸는데 올해는 동일한 주제로 심화 프로그램이 열릴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컨퍼런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일본, 중국이 공동으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만들면 다국적제약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 간 실제적인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것이 장박사의 의견이다.

한편 장우익 연구소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학과 출신으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한국릴리, 한국MSD 의학담당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독 연구개발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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