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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대상 만성질환관리 교육 결국 중지

  • 이혜경
  • 2015-03-04 14:51:43
  • 요약
  • 만성질환관리협회 "의대 교수들 강의 안나간다"

의사들의 반발로 약사를 대상으로 준비중인 만성질환관리 전문위원 교육이 중지됐다.

대한약사회 기관지와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는 공동으로 4월 4일부터 13주 과정에 걸쳐 '만성질환관리 약사 전문위원 교육과정'을 개설, 약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문위원 교육과정 소식이 들리자, 송후빈 의협회장 후보를 시작으로 전국의사총연합,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들이 교육철회를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의협은 "약사회가 진행하려는 만성질환관리 약사 전문위원 교육과정은 만성질환의 진단과 치료 등 의사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에 해당되는 교육과정"이라며 "교육과정의 의도와 목표가 약사들로 하여금 불법적이고 비도적적인 진료참여 등 의료행위를 하도록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과정은 비만, 당뇨병(소아/노인), 심장혈관질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등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강의로, 수료자는 약국에서의 만성질환 상담과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 후보는 "약사들이 의사 흉내를 내기 위해 약대 6년제를 강행하고 약료라는 말도 안되는 신조어까지 만들고 있다"며 "약사회는 비의료인으로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무자격 의료행위를 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의총은 "강의를 맡은 의사들 또한 의사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에 따라, 해당 약사들이 만성질환관리 전문약사로 인증을 받는다는 해괴 망측한 일이 도모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약사들의 만성질환관리 전문위원이나 전문약사를 표방하는 교육을 취소하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자 협회 측은 "의대 교수들이 강의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약사회 기관지 또한 전문위원 교육과정을 중지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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