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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이용환자 2천명 돌파…이송시간 60분 단축

  • 김정주
  • 2015-03-13 12:24:54
  • 복지부, 의료취약지 '골든타임' 접근 역할 '톡톡'

이른바 ' 닥터헬기'라고 불리는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로 응급이송 받은 환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이용자도 뇌·심장 질환이나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 환자가 절반 이상이었고, 병원 이송시간이 평균 60분 단축돼 '골든타임' 내 조치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닥터헬기 운영현황을 13일 발표했다.

닥터헬기는 지역 거점병원에 배치돼 요청한 지 5분 안에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 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

복지부는 지난 2011년 9월 국내최초 전국 5개 지역을 선정해 충남 지역을 제외한 4개 지역에 닥터헬기를 배치, 운영 중이다.

이송 운행 횟수는 초창기와 비교할 때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011년 76명을 이송했고,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지난해 950명, 지난 12일까지 169명 이송돼 총 2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닥터헬기는 취약지 중증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이송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있는 의료기관 이송이 긴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응급의료 자원이 집중돼 있어 대형 기관 이송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등에서는 골든타임을 지키기 쉽지 않다.

현황을 살펴보면 이송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인 53% 가량이 3대 중증응급 환자인 뇌·심장 질환 등 중증외상과 관련 있었다.

그 외 증상에는 호흡곤란이나 쇼크, 화상, 소화기출혈, 심한 복통, 의식저하 등 질환자로 신속하게 이송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었다.

운영기간이 더해지면서 병원까지 이송시간도 크게 단축됐는데, 초창기 평균 95분이었던 이송시간이 현재 37분으로 60분 가량 줄어들었다.

2013년 닥터헬기가 도입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다른 이송수단(27.6%)과 비교할 때 닥터헬기(14.7%)로 이송한 중증외상 환자 사망률이 2배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운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올해 닥터헬기 1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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