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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많고 병상은 부족"…서울대, 응급실 가장 복잡

  • 최은택
  • 2015-03-15 12:00:54
  • 복지부, 중증응급환자 응급실 재원일수는 서울보훈병원 1위

응급실 내원환자에 비해 응급병상이 부족해 응급실이 가장 복잡한 병원은 서울대병원이었다. 또 중증응급환자가 수술이나 입원 등 신속히 조치되지 못해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긴 병원은 서울보훈병원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14년도 전국 415개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를 토대로 응급실 과밀한 병원과 중증응급환자가 오래 체류하는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응급실 내원환자에 비해 응급병상이 부족해 가장 응급실이 과밀한 병원은 서울대병원(175%), 경북대병원(154%), 서울보훈병원(138%), 삼성서울병원(133.2%), 전북대병원(130.7%)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응급실 과밀화지수가 100%가 넘는 병원은 총 10개소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105.8%), 세브란스병원(105.5%), 서울아산병원(110.8%)은 순서대로 8~10위였다.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내원환자의 재실시간 총 합계를 병상수와 365일, 24시간을 곱해 나눠 산출한다.

100%를 초과하는 병원은 응급실 병상이 부족해 응급실 내원환자가 간이침대, 의자, 바닥 등에서 대기하게 된다.

또 중증응급환자가 수술, 입원 등의 조치가 지연돼 수술장, 병실 등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긴 병원은 서울보훈병원(37.3시간), 부산백병원(18.5시간), 전북대병원(17.0시간), 서울대병원(16.5시간), 분당서울대병원(14.2시간), 양산부산대병원(14.1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10시간 이상 걸리는 병원은 총 20개소였다.

서울성모병원은 14시간, 세브란스병원은 12.2시간, 서울아산병원은 12.1시간 등이었고, 삼성서울병원은 20위 권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권역센터와 지역센터에 대해서는 5개 지표를 추가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실적과 책임진료 여부를 항목에 반영됐다.

평가결과 진료역량을 갖춘 대형병원인 권역센터나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해 적정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밀로 인해 응급환자 수용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전원되는 중증응급환자도 많아 책임있는 진료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비치료 재전원율은 다른 병원에서 전원받은 응급환자를 다시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비율로 해당 환자는 3개 이상 병원을 전전하게 된다.

복지부는 권역센터를 현행 20개소에서 향후 41개소로 확대하고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장비, 인력을 보강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인프라가 확충되면, 응급실 과밀화가 완화되고 응급수술까지 시간이 단축돼 중증응급환자가 적극적으로 수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을 감소시키고 책임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응급의료 수가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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