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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바코드 오류 여전…도매업체 속앓이

  • 정혜진
  • 2015-03-18 08:16:58
  • 제도 의무화 9개월 앞뒀지만 제품 바코드 오류 여전

2016년부터 자사를 거치는 모든 의약품 공급내역을 심평원에 보고해야 하는 유통업체의 애가 타고 있다.

현장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러차례 의무화를 미뤄왔지만 제약사의 바코드 오류가 지금도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바코드가 흐려 인식 불능인 의약품, 인식이 되지 않는 바코드, 파란색이라 인식이 안되는 바코드.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바코드 인쇄 상태가 너무 흐려 리더기가 인식을 못하거나, 제대로 인쇄됐어도 아예 인식되지 않는 경우, 바코드 색깔이 규정된 검정색이 아니라 인식이 안되는 바코드 등으로 인해 업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바코드가 아예 없는 제품도 있다. 모 국내제약사는 바코드 없이 RFID만 부착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여기에서도 오류 제품이 발견되고 있다. 시장 현실을 무시한 채 RFID만 부착하고 유통업체 고충은 나몰라라 하는 것이다.

애가 타는 건 유통업체다. 리더기로 인식하기에도 벅찬 물량을, 오류가 발생하면 하나하나 골라내거나 수기로 표기를 해 시간과 일손이 더 많이 드는 상황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금이야 오류난 제품을 다시 손볼 수 있지만, 2016년 의무화가 시작되면 이 사례들이 고스란치 유통업체 행정처분으로 돌아온다"며 "이래저래 답답한 건 유통업체일 뿐"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다국적제약사 제품은 해외 공장에서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어 바코드 오류를 발견해도 해결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바코드 작업을 하는 다국적제약사도 있지만, 여기에서도 일부 제품에서 인식 오류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일련번호 제도가 정착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내년부터 일련번호 제도가 의무화되면 유통업체 업무 과부화가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 준비가 아직도 미흡한 상황에서 정부도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 않나"라며 "바코드 표준화와 제약사 제품 바코드 완전한 준비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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