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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입원진료 1위 '디스크'…외래는 급성기관지염

  • 김정주
  • 2015-03-25 12:15:20
  •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 스케일링 급여적용으로 관련 환자 늘어

의료기관에 가장 많이 입원하는 환자는 일명 '디스크(기타 추간판 장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진료 1위는 급성 기관지염이었는데, 이 질환들 모두 환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국민들이 병의원을 많이 찾는 다발생 순위 질환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포착됐다.

25일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크'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27만9000명이었다. 직전 해 4만2000명보다 17.9% 늘어난 수치다.

이 질환 5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14.7%로 2010년에는 진료인원이 16만1000명으로 다발생 순위 7위였는데, 해마다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질환이 26만6000명 '노년성 백내장' 25만1000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22만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스크' 중 허리 질환은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50대 진료인원이 많았다. 남성은 30대에 3만6000명, 여성은 50대에 4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년 전보다 증가한 진료인원도 각각 1만5000명, 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목 디스크로 알려진 '경추간판 장애'는 남, 녀 모두 50대 진료인원이 각각 1만1000명, 1만6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래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1508만4000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6%가 늘어난 23만6000명이 보험급여로 진료받았다. 이 질환 진료인원은 해마다 1000만명 이상으로 5년 간 진료인원 역시 가장 많았다. 2013년 스케일링 급여확대로 인한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은 전년 대비 20% 이상씩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급성 기관지염'은 주로 3~4월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하며 8월까지 감소하다 이후 다시 증가한다.

최근 5년 간 4월 평균 진료인원이 약 2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에 전월대비 53.7% 증가해 환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2011년과 지난해를 비교한 결과 소아·청소년은 호흡기 질환자가, 성인은 치과 질환자가 많이 늘었다.

0~10세에서는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인원이 27만1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11~20세에서는 16만1000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아·청소년 세대가 특히 호흡기 질환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세 이상 구간(21~40세, 41~60세, 61세 이상)에서는 스케일링 급여적용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한편 이번 집계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분으로, 비급여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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