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약주 '수직상승', 시가총액 17조원 돌파
- 어윤호
- 2015-04-01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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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릴리 계약 소식에 폭발...평균 30%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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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1일 34개 코스피제약사의 10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2014년 종가 대비 시총이 대비 무려 32.3% 상승, 17조원을 돌파했다. 이례적인 상승세다.
시총이 하락한 곳은 대웅제약과 환인제약 2개사 뿐이다. 이들 회사는 각각 9.8.2%, 3.2% 씩 시총이 하락했다.
제약주 선전의 중심에는 한미약품이 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 릴리와 면역질환치료제(BTK저해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시점 전후로 이 회사의 주가는 폭등했다.
급기야 한국거래소는 한미약품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HM71224는 우리 몸의 B림프구 활성화신호에 관련된 효소 BTK(Bruton’s Tyrosine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개념 면역질환 표적치료제다.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이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의 혁신치료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삼성제약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5월 젬백스 피인수 계약이 체결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 역시 계속되는 주가 상승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청을 받기도 했다. 삼성제약의 시총은 분기 동안 185% 상승했다.
드림파마 인수 비용이 회자되면서 지난 연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주가가 회복세에 돌입한 근화제약은 분기 동안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LG생명과학, 일양약품, 동성제약이 40%, 광동제약, 국제약품, 동화약품, 동아ST,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녹십자, 영진약품, 유유제약, 대원제약 등 9개 제약사가 30% 이상 시총이 올랐다.
한편 증권사들은 화장품 업종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의견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국산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2월 의약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1억7677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상위 7대 제약업체의 R&D 투자액이 사상 최대인 6336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공격적 R&D 투자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수출 확대와 신약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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