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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 일반약, 개국약사·제약사 머리 맞대니

  • 김지은
  • 2015-04-08 06:14:55
  • 개국 약사 OTC 개발·마케팅 활동 참여..."약국·제약, 윈-윈 효과"

[현장] 개국 약사-제약사 신제품 론칭 콜라보레이션

출시 전 제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중외제약 마케팅 담당자와 브로드팜 소속 약사 모습.
"제품 패키지 디자인부터 가격까지, 기대도 안했던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걸 보고 많이 놀랐어요. 회사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죠."

"출시 전 제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한다는 것, 약사로서도 뿌듯한 일이예요. 약국에 나오면 그만큼 더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약사 OTC 마케팅 담당자와 일선 개국 약사들이 한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의약품의 자문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출시도 안된 제품을 개국 약사들에게 미리 선보이고 약사들의 의견을 청취해 제품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자리는 약사 컨설팅 모임 브로드팜(대표 정원석) 참여 약사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브로드팜 고문 약사들은 협력사인 JW중외제약과 대화를 나누던 중 신규 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 활동 등에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개국 약사가 일조할 부분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JW중외제약에서 출시 예정인 상처치료제.
출시 안된 제품을 함께 브레인 스토밍하며 자유롭게 대화해 보자는 약사들의 제의가 제약사도 반가웠다. 영업사원이 거래 약국에서 듣는 정보는 한정돼 현장 약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청취할 기회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브로드팜 정원석 대표는 "직접 현장에서 고객과 만날 약사들이 제품 출시 전 제약사와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적극 개진할 수 있단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간담회 전 약사들은 샘플을 미리 체험하고 자료를 살펴본 뒤 회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참여 약사들은 이번 자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제품 체험단이 됐다. 샘플 제품을 미리 사용해 보고 그 과정에서 느끼고 개선할 부분을 조언하기 위해서다.

회의 자리에서 약사들은 해당 제품 가격 정책을 비롯해 브랜드 네이밍, 마케팅 포지션부터, 약국과 소비자 타깃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제약사 담당자들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생생한 현장 상황을 고려한 약사들의 의견에 참석한 제약사 OTC 담당자들도 흡족해 했다.

JW중외제약 정석원 부장은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 제품 품목을 늘릴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 지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현장에 있는 약사들과 브레인스토밍하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실제 반영이 가능한 소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와 만족했다"고 말했다.

제약사도, 약사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OTC 활성화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국 약사들은 제약사 OTC 담당자들과 만나 출시 전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약사와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 약사와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과 더불어 마케팅 방법을 함께 찾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홍승혜 약사는 "제품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보니 마치 그 제품 PM이 된 것처럼 애착이 생기더라"며 "제약사들이 약사들을 적극 활용하며 일반약 활성화 방안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이 분명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향후 일반약 제품 개발 과정부터 개국 약사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브로드팜 소속 약사들도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회사들과 일반약 개발부터 마케팅 활동에 약사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원석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더 기회와 가능성을 봤다"며 "현장 약사들의 의견이 일반약 신규제품 개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반영되는 교두보 역할을 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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