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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없는 15개 신설약대 학생들의 슬픔

  • 김지은
  • 2015-04-08 12:24:53
  • 요약
  • 신설약대 출신 약사들 "취업 과정서 불이익 있다"

올해 첫 배출된 일부 신설 약대 졸업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8일 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설 약대 출신의 경우 병원, 제약사 등 취업 과정에서 불이익이 존재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대는 지역 약사회와 속속 연대에 나서고 있다.

15개 신설 약대는 올해 첫 졸업자가 배출된 만큼 개국가나 병원, 제약사 등에 선배 약사가 포진돼 있지 않다.

이렇다 보니 약국장이나 병원 약제부장이 출신 대학 후배를 선호하는 경우 신설 약대 졸업생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A대 약대 졸업생은 "학교 다닐때도 이 부분이 걸렸었는데 확실히 면접을 보고 하는 과정에서 약사사회에도 학연이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느 병원은 어디 약대 출신만 뽑는다더라 등이 소문인줄 알았는데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설약대 출신 졸업생은 "실습 받은 약국에 취업하고 싶었는데 결국 약국장님이 출신 대학 후배를 선발하더라"며 "제약사에 지원해 서류에서 떨어진 동기들 중에는 학교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돌고 있다"고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일부 신설 약대 학생들과 지역 약사회 간 연대 움직임은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다.

연세대 약대 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인천시약사회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가고 있다. 지난해 시약사회와 포럼을 함께 진행한 데 이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갖으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시약사회는 올해 인천 지역 소재 약대생 대상 영어논문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약사회도 가톨릭대 약대와 지속적으로 소통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약사회가 주도하는 약사 야구대회에 가톨릭대 약대생 팀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인천시약사회 관계자는 "신설 약대생들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선배 약사가 생겨 좋고 지역약사회는 함께 보듬고 갈 후배가 생겨 의미있는 것 같다"며 "약사사회를 위해서라도 신설 약대생들도 보듬고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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