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신고 기피약국 1887곳…10년새 2배 증가
- 강신국
- 2015-04-11 05:49: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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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경기 불황에 회비부담감...회무 무관심도 원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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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약국이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신상신고비 부담과 약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회의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약사회가 10일 공개한 2014년도 회원약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심평원 약국 통계와 비교해 보면 2014년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국은 1887곳이나 됐다.
지난해 심평원에 청구한 약국은 2만1637곳이었지만 약사회 신고약국은 1만9570곳으로 나타났다. 약국 8.7% 정도가 신상신고를 기피하고 있는 것.
10년 전인 2004년 심평원 청구 약국은 1만9838곳에 신상신고를 한 약국은 1만8923곳이었다.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국은 915곳으로 2014년 1887곳과 비교하면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국은 2004년 915곳에서 2011년 776곳으로 최저점을 찍었다가 2012년 1321곳, 2012년 1979곳, 2013년 1717곳, 2014년 1887곳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약사회 차원에서 신상신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 분회에 따르면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국의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먼저 약국 형편이 좋아지면 하겠다고 차일피일 미루는 약국과 약사회가 해준 게 뭐냐며 신상신고 자체를 거부하는 약국이다.
신상신고 업무를 담당하는 모 분회 사무국 관계자는 "보건소에 먼저 개설 신고만 하고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약국이 있다"면서 "수 차례 독려해도 하지 않은 약국은 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 관계자는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는 경우가 가장 많고 약사회 신상신고 자체를 거부하는 약국도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약국이 전입을 오면 신상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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