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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기지 의료소비, 피부상처·연좌 등 외상 많아

  • 이혜경
  • 2015-04-12 18:48:39
  • 요약
  • 이민구 교수, 세종기지 26년의 의료소비 양상 분석

고대의대 생리학교실 이민구 교수가 '세종기지 26년의 의료소비 양상: 1988년~2013년 의무기록 및 의료소비자 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종기지의 26년의 월동 자료 중 확보할 수 있는 19년의 의무기록을 전산화, 4049건의 내원기록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세종기지 월동대원과 하계연구대와 방문자를 연령별로 구분해 국내의 의료소비와 비교했을 때, 국내에서는 연령이 40세 이상으로 증가할수록 일 년 간 병원 방문 횟수가 증가하는 반면, 극지 활동자는 연령이 40세 이상 증가해도 병원 내원 횟수가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극지 활동자에 대한 남극 파견 전 건강검진에 의한 선별의 결과로 월동대원 중 고연령 대원을 파견해도 의료적으로 문제없이 건강한 기지를 운영해왔음을 보여준다.

세종기지의 특성 상, 진단 기기가 전혀 없는 점을 감안해 진단명보다는 의무실에 찾은 주증상을 분석의 주요한 자료로 사용했다.

극지에서 병원을 찾는 주요한 원인은 피부상처와 염좌 같은 외상에 의한 것이 24%로 가장 많고, 소화불량과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19%, 습진과 피부염증과 같은 피부 증상이 15%, 근육통과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증상이 14%로 그 뒤를 이었다.

26년간 남극 세종기지에서 의료적인 이유로 칠레로 또는 국내로 후송된 사례는 총 12건이었고, 이중에 10건이 외상으로 인한 정형외과적, 안과적, 치과적 문제로 출남극 의료후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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