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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젯, 스타틴 한계 보완 확실…"진료지침 바뀔것"

  • 어윤호
  • 2015-04-13 06:14:54
  • 김효수 교수 "저용량으로 효능 충분…스타틴 증량 보다 낫다"

김효수 교수
쓰임새를 인증받은 ' 에제티미브'의 재빠른 반격이 시작됐다. 스타틴 1위 약제 '리피토'를 조합했다.

MSD는 4월부 급여 등재 이후 최근 에제티미브와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의 복합제 ' 아토젯'을 정식 출시했다. IMPROVE-IT을 통해 에제티미브의 효능을 입증했지만 '바이토린'이 심바스타틴 기반이라는 일종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할수록 심혈관 예방 유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가설과 비스타틴계열의 유용성을 입증한 임상 IMPROVE-IT을 무기로 한 MSD의 스타틴 시장 파고들기가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이상지질혈증도 이중 억제

의료진의 기대감 역시 크다. 무엇보다 아토젯이 저용량 요법으로 스타틴 증량 보다 유용함을 보여줬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고지혈증 환자 62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12주간 아토젯 치료환자들은 용량에 따라 평균 53~ 61%의 LDL-콜레스테롤 감소를 나타냈다.

아토젯과 스타틴 단독요법을 비교한 임상연구에서도 6주간 아토젯 10/40mg을 복용한 환자 74%가 LDL 콜레스테롤 70mg/dL 미만에 도달한 반면, 아토르바스타틴 80mg 을 복용한 환자는 32% 달성에 그쳤다.

또한 아토르바스타틴 10mg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주간 임상연구에서 아토젯 10/10mg으로 변경한 환자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 도달율이 56%로, 아토르바스타틴 20mg으로 증량한 군의 37%보다 월등히 높았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저용량으로 효과가 충분하다면 굳이 고용량을 쓸 이유가 없다.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초반부터 아토젯을 처방할 필요가 있다. 이상지질혈증에서도 이제 2가지 기전을 통한 이중차단 요법이 치료옵션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론 고강도스타틴(리피토, 크레스토 고용량)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의료진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뇨병 발생, 근육 관련 부작용이 있고 고 TG(중성지방) 저 HDL-C 환자에 대한 커버리지가 부족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지지혈증의 관리 목표인 죽상동맥경화증의 병태생리 기전 상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ApoB 100)과 장에서의 흡수(ApoB 48)가 모두 관여한다. 때문에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만을 막는 스타틴만으로는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형도 변화, 가이드라인 수정 예고

김 교수는 이와 함께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의 대두로 향후 가이드라인의 수정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국가도 가이드라인에 에제티미브의 역할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토르바스타틴 뿐 아니라 에제티미브는 로수바스타틴 등 다양한 스타틴계열과 병용하기에 좋은 옵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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