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오송에 바이오 나무 심었어요"
- 김지은
- 2015-04-25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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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오송산학융합본부 홍진태 원장·충북대 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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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오송에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전진기지가 구축됐다.
지난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오송산학융합지구. 당시 제약 기업과 벤처의 입주는 물론 충북대 약학대학 이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약업계, 약학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융합지구 개막을 누구보다 뜻 깊게 바라보는 한명의 약대 교수가 있다. 충북대 약대 홍진태 교수가 그이다.
23일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만난 홍진태 원장은 약학인의 축제인 학술대회가 오송산학융합본부 준공식 후 진행되는 첫 행사라는 데 뿌듯하단 말과 함께 미소를 보였다.
홍 교수가 이번 융합지구 탄생을 누구보다 기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바로 바이오 오송의 산증인이기 때문이다.
3년여 전부터 충북산학융합본부 추진단장을 시작으로 원장직까지, 직접 발로 뛰며 하나하나 일궈낸 것이 지금의 오송산학융합지구다. 충북대 약대로 오기 전 11년간 식약처에서 근무한 경력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됐다.
"3년 전 처음 기획하고 사람들을 일일이 만나면서 당위성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무엇보다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많았고, 그 가능성을 제 고향인 오송에서 실현하고 싶었어요. 이제 바이오나무를 싶은 셈인데, 식약처 근무 경력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됐죠."
그에게 이번 융합지구가 더 의미가 큰 것은 무엇보다 그가 몸 담고 있는 충북대 약학대학이 이곳으로 이전해 오는 것이다. 현재 5, 6학년 학생들이 옮겨왔고, 점진적으로 전체 약학대학이 이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융합지구에는 현재 충북대 약대를 비롯해 청주대, 충북도립대 바이오 관련 5개학과 캠퍼스와 45개 중소기업 연구소, 제약·의료기기 업체, 6대 국책기관 등이 위치한다.

"캠퍼스를 산업단지에 입주시켜 학생과 근로자들에 대한 '현장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본부의 설립 취지이자 목적이었어요. 학생은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학습을 통해 현장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기업은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할 수 있죠." 홍 교수의 바람대로 현재 3개 대학 4개 학과와 도내 2개 특성화고가 현장에서 실험실습과 더불어 R&D를 함께 진행하고 있고, 바이오 관련 특강, 상담 등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지구 내 병원 임상시험센터 등의 유치도 고려 중이라는 홍진태 교수. 그는 이번 융합지구가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바이오산업의 50% 이상이 미국에 집중돼 있는데 한국, 그것도 이곳 오송이 세계적인 바이오의약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에요. 우리 본부가 오송의 대학과 기관, 기업체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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