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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GMP 협력, 의약품 한류 기대"

  • 최봉영
  • 2015-04-27 06:14:51

[단박] 식약처 의약품품질과 김상봉 과장

김상봉 과장
식약처 초청으로 아세안 7개국이 참여하는 GMP 협력회의가 지난 20~22일 사흘간 열렸다.

픽스 가입 이전까지 아시아에서도 한국은 제약산업의 변방 국가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제약산업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국내 생산시설 현장방문 등을 통해 아세안 규제 당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식약처 #김상봉(47, 서울대약대) 의약품품질과장은 "K-POP 한류 열풍이 의약품 분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김 과장과 일문일답.

-행사는 어떻게 기획됐나

=세계 많은 나라의 의약품 정책이 약가인하 등 재정절감에 맞춰져 있어서 제약산업 시장은 침체돼 있지만 그만큼 제네릭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제네릭 산업이 발달한 한국의 제약기업에는 위기와 기회요인이 병존한다.

한국 제약기업은 이제 새로운 돌파구를 내수가 아닌 정부 간 교류나 국가 간 교류에서 찾아야 한다. 픽스 가입에 따라 한국이 아세안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기회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해 왔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식약처가 규제 이슈를 통해 수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본다. 식약처가 각국 규제당국과 협력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확대될 수 있다. 규제당국 교류로 문턱을 투명하게 하는 게 식약처 역할이다. 아세안에서 K-POP이 한류를 일으킨 것처럼 의약품 한류를 일으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세안 규제당국자들의 국내 일정은 어땠나

=첫 날은 규제당국자 간 회의가 있었다. 회의를 통해 아시안 사무국 활동들을 공유하고, 아세안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은 국제의약품전을 관람하고, 글로벌시장동향 세미나를 열었다. 마지막 날은 대웅제약과 중외제약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아세안 7개국 GMP담당자들이 지난 22일 대웅제약 향남공장을 방문했다.
-회의 분위기는 어땠나

=처음 모이는 회의였던만큼 각국 규제당국자들이 발언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한국 GMP 실사교육이나 기법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였고, 질문도 쏟아졌다.

-한국에 대한 평가는

=한국 제약산업 발전상에 놀라는 눈치였다. 픽스 가입 전에는 솔직히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 밖이었다. 국내 제도나 생산시설 등을 관람한 각국 규제당국자들은 한국을 새롭게 평가했다.

-덧붙이고 싶은 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회의가 정례화된다면 아세안 대표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GMP를 시작으로 허가 등의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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