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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제약 기반…유통은 물러날 곳이 없다"

  • 정혜진
  • 2015-05-06 09:40:22
  • 유통협, 한미 앞 1인 시위 돌입...첫날 한상회 부회장 나서

"한미가 다른 제약사 제품을 들여와 직접 판매하는 도매업 행위를 중지할 때까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겠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 이하 유통협회)가 한미약품의 도매업 철수를 내세워 지난 28일 대규모 집회를 가진 이후 1위 시위 체제에 돌입했다.

1인 시위 첫날인 6일 한상회 부회장이 나섰다. 한 부회장은 오전 8시부터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사옥앞에서 '한미약품은 의약품 유통에서 철수하라'는 내용의 피켓 시위를 했다.

한 부회장은 "개인이든 조직이든 협력관계에서 상생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공멸한다"며 "유통업계와 협조로 큰 제약사가 이제는 유통을 점령하고자 나서는 것은 여러모로 정의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금 한미약품을 막지 못하면 도매업은 어차피 죽는다"며 "한미는 제약이라는 퇴로가 있지만 도매업은 물러설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통협회는 협의점을 찾을 때까지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한미와 투쟁은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다. 장기전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며 "제약사의 도매업 진출이라는 점에서 종합도매와 병원도매 모두 같은 생각으로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단체 집회 직후 유통협회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과 함께 협의의 장을 열어 유통업계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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