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수가협상 첫 라운드…"곳간 찼으면 나눠 줘야지"
- 김정주
- 2015-05-18 17: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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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료 등 비용부담 개선 강조…공단 "근거 갖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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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는 오늘(18일) 오후 3시부터 4시40분까지 건보공단에서 보험자 협상단과 1차 협상에서 자리를 마주하고 분위기 파악에 집중했다. 1차 협상은 통상 공급자의 수가인상 의견이 피력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건보공단 측은 대부분 약사회 입장을 경청했다.
협상장에 양 측 협상단이 착석하자 이영민 부회장은 "우린 올 필요도 없지 않나. 그냥 도장만 찍으면 될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공단 측 의중을 떠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약사회는 이날 협상 자리에서 그간 약사사회 경영 악재로 꼽혔던 약대 6년제 인력 배출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카드수수료, 임대료, 재료대 상승 등을 피력했다.
특히 이 부분은 약국이 의도하지 않은 자연 소요비용이라는 점에서 수가 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약사회는 13조원에 달하는 재정이 비축돼 있다면 당연히 공급자에게도 숨통을 트여줘야 한다는 입장도 공단 측에 전달했다.
이 단장은 "약사회와 약국은 그간 정부와 건보공단의 정책에 협조적이었고, 현재도 언제든지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만큼 성의를 보였으면 재정이 충분할 때 이에 대한 보상도 해줘야 한다는 생각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약사회 측 입장을 전달받은 공단 협상단은 그러나, 경영 악재라는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고 응수했다. 특히 약국에서 약대 6년제 졸업생을 고용해 인건비가 상승했다는 확실한 근거를 다음 협상에서 제시하라는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장은 "지난해 첫 협상 때보다 분위기가 경직됐다. 근거를 갖고 현실적인 입장을 전달했지만 반응에 긴장감이 돌아서 남은 협상도 녹록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약사회는 공단이 부대조건을 내놓지 않는 한, 먼저 부대조건을 제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확정하고 공단 측 분위기를 계속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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