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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디컴 "대형병원 GPO도입, 1800억원 절감"

  • 정혜진
  • 2015-05-27 11:17:43
  •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10개 병원 재정 절감 효과 발표

대형병원이 물품 구매를 대신하는 GPO를 도입해 연간 6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지메디컴은 27일 GPO 기업에 구매사무를 위탁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원대학교병원 등 대표적인 국공립병원 1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지메디컴은 & 8203;최근 3년간 보험품목을 상한가 이하로 구매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연평균 612억원씩 총 1837억원 가량 효율화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12년 2만8140개 보험품목(의약품 및 진료재료)을 상한가 대비 381억원 가량 절감했으며, 2013년은 2만5967개 품목에 대해 약 219억원, 2014년은 2만8013개 품목에 대해 약 269억원을 절감 하는 등 지난 3년간 보험품목 상한가 6119억원을 5250억원에 구매했다. 상한가 대비 14.21%인 869억원 절감 효과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 2012년도에 1만6081개 보험품목 상한가 대비 175억원 절감, 2013년 1만2158개 품목에 대해 상한가 대비 166억원 절감, 2014년 1만5672개 품목을 189억원을 절감된 가격에 구매했다.

이는 지난 3년간 보험상한가 3229억원 대비 2699억원으로 구매계약을 체결해 상한가 대비 16.42%인 530억원을 구매 효율화로 절감했다.

강원대학교병원의 경우에는 2012년도 보험품목 1775개에 대해 상한가 129억원에서 24억원 절감가격에 구매, 2013년 1993개 품목 구매시 21억원 절감, 2014년 7198개 품목 구매시 27억원 가량을 절감하며 3년간 보험상한가 521억원의 13.84%인 72억원 가량을 절감한 가격에 계약을 마쳤다.

제주대학교병원은 3년간 보험품목을 상한가 대비 총 70억원 절감된 가격에 구매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은 10억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4천만원 가량 절감된 가격에 구매했다.

2013년까지 GPO를 통해 구매업무를 진행한 보라매병원의 경우에도 2012년도 보험품목 2만2859개 구매시 보험상한가 531억원에서 27.95%인 약 148억원을 절감, 2013년도에는 1만8786개 품목을 보험상한가 413억원에서 21.47%인 89억원을 절감하는 등 2년간 총 237억원을 아꼈다.

2014년도에 처음 GPO 구매프로세스를 적용한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1810개 품목의 보험상한가 대비 18%인 47억원을 절감했다. 강원도삼척의료원과 강원도재활병원은 각각 상한가 대비 5000만원과 7000만원 가량을 절감했다.

한편 의료기관 전체 계정별로 분석한 결과 의약품의 절감액이 2012년도 722억원, 2013년도 451억원, 2014년도 498억원, 3년간 총 1671억원을 절감하며 전체 절감액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진료재료 계정으로, 2012년도 59억원, 2013년도 58억원, 2014년도 55억원으로 3년간 166억원 가량이 절감됐다.

이지메디컴은 "이번에 조사된 보험 품목계정은 병원 구매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 계정과 진료재료 계정"이라며 "조사 범위를 의약품 및 진료재료 계정 중 비보험으로 분류되는 품목과 의료장비 계정, 검사재료 계정 품목까지 확대하면 구매 예산 절감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PO 도입을 통한 구매프로세스 전환은 병원경영 효율화는 물론 건보재정 절감, 환자 부담금 감소로 이어진다"며 "국공립 의료기관들의 GPO도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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