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제약업계도 '동요'…MR 병원 출입 자제
- 가인호
- 2015-06-05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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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급감으로 제약-도매 매출 감소 우려, 경쟁사 간 음해도

이번 주 초만 하더라도 정중동의 모습을 보였던 일부 제약사들이 영업사원들의 병원 영업을 자제시키거나 출입자체를 금지시키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와 관련해 경쟁사 영업사원 간 서로를 음해하는 확인되지 않는 괴소문도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메르스 확산과 관련 자사 MR 들에게 병원 출입을 자제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A사의 경우 관련 병원 출입 시 반드시 회사에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출입을 하지 말도록 회사 차원에서 결정했다.
이 회사의 경우 부득이 방문을 해야 할 경우 메르스 진료과를 피하고 병원에 머무는 시간도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영업사원들에게 지시했다.
B사는 영업사원들에게 손 세정제를 나눴고, 당분간 메르스 관련 병원 출입 자체를 금지시켰다.
C사는 출퇴근 시간까지 조정했다. 이 회사는 영업사원들에게 당분간 주 2~3회 출근을 권유하는 한편, 일주일에 한번 씩 퇴근하는 것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영업사원들에게 통보했다.
D사는 모든 영업사원들에게 손세정제를 나눠주며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했으며, E사는 어쩔 수 없이 메르스 관련 병원을 출입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큰 위기감은 없지만 평택, 동탄지역 병원 영업사원들은 관련 병원 출입을 자제시키고 있다"며 "해당 영업사원들에 따르면 관련 병원은 환자가 없고 병원 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환자 감소와 영업사원 디테일 축소 등으로 도매업체들도 상당한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경쟁사간 확인되지 않은 괴소문도 나돌아 제약업계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SNS를 통해 메르스 감염과 관련한 F제약사 영업사원에 관한 괴소문이 떠돌면서 해당 회사가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경쟁사 영업사원이 메르스에 걸렸다며 이 직원을 만나지 말라는 악의적 유언비어를 의료기관 등에 살포하면서 영업을 방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병원들은 환자 방문이 급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르스 환자가 확인된 모 대형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 발생 후 환자가 크게 감소했다"며 "예약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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