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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공개…병협 "중소병원 지원 절실"

  • 이혜경
  • 2015-06-07 18:49:26
  • 요약
  • 병협, 전국적인 인력풀 동원해 지자체와 체계 강화

대한병원협회가 메르스 병원 정보 공개 이후 문제 병원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협은 7일 오전 11시 정부의 메르스 대응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오후 2시부터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병원계의 입장을 모았다.

병협은 "첫 확진 환자 발생일로부터 20여 일이 경과했지만 초기 방역 대응체계의 부분적 실패로 인해 메르스 사태가 조기 수습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메르스 병원 정보가 공개되고 정부가 5개 병원에 대한 코호트 관리를 하고 있지만,중소병원은 외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병협은 "전국적인 인력풀을 동원해 정부와 지자체와 함께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발생하는 코호트 병원들에 대해 관리 및 지원체계강화를 위해 정부, 병협, 의협, 전문가 조직이 함께 아우르는 새로운 '감시 컨트롤 타워(Surveillance Control Tower)'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Surveillance Control Tower는 현재 진행되는 메르스 통제 상황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에 대한 대처를 원활히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자는 계획이다.

새로이 발생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들에 대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도 강조했다.

병협은 "메르스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각급 의료기관에 메르스 확진을 원하는 유사 호흡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의료기관들도 이에 대한 정확한 지침의 미비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급 의료기관도 메르스 환자에 대해 노출이 될 경우 제2의 메르스 발생병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꺼리게 되는 실정.

병협은 "지자체 및 각급 보건소에서도 명확한 환자 진료에 대한 지침이 달라 시급히 메르스 진료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약 150~200 개 정도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들이 모두 지역 거점 메르스 진료병원으로 참여해 외래 및 응급실 단위에서 급성호흡기 증상 환자들을 격리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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