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 알코올 62% 이상이면 피부에 무리
- 정혜진
- 2015-06-15 1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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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활기 등에 업고 고농도 출시 잦아…"54%면 소독효과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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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농도 제품은 피부를 건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적당한 농도의 소독제만으로도 소독이 충분하다는 점을 약국이 인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약국에 따르면 알코올 함량이 높아 소독 효과가 뛰어나다고 광고하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에탄올 함량이 높다는 점을 내세워 다른 제품보다 세정력과 소독 효과가 뛰어나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생산업체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적정 농도만으로도 소독 효과가 충분하며, 에탄올 농도가 과다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한 생산업체가 공인된 테스트기관에 의뢰한 결과, 적정 알코올 농도는 겔형 손소독제일 경우 54~62% 함량으로 나타났다. 살균 소독 시험시 모두 적합한 소독력을 보였으며, 이 수준을 넘으면 손이 거칠어지고 건조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업체 관계자는 "손소독젤은 주성분이 에탄올이지만 젤의 형태가 되도록 배합하며 액상대비 피부의 자극을 줄이도록 성분을 배합한다"며 "적당한 알콜농도를 사용해 소독력을 유지하면서 사용감도 좋게 만드는 것이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겔 제형에는 그물망 폴리머가 에탄올을 고루 잡고 있는 형태"라며 "손에 문지를 때 손 전체에 골고루 액을 도포 할 수 있으며 점도가 있어 에탄올이 손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액상 제재 보다 꼼꼼한 소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소독제는 에탄올 외에도 이소프로판올, 글리세린, 토코페롤 등이 함유됐다. 에탄올 외에는 알코올로 인한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투입된다.
손소독제는 2~3년까지 보관 가능하며, 개봉한 제품은 6개월 안에 소진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약한 유아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손소독제 열풍에 편승해 소독력만을 강조한 제품들이 무분별하게 생산, 판매되고 있다"며 "약국에서 이러한 점을 인지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제품과 사용법을 전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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