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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삼성서울·보라매, 비정규직 방치 가관"

  • 김정주
  • 2015-06-15 12:19:12
  • 요약
  • 성명 통해 감염키운 병원직원 외주화 중단 촉구

메르스사태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병원 외주 용역 직원들이 무방비하게 감염병에 노출돼 있는 실태에 대해 노조 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메르스 확산 중심 기관인 삼성서울병원의 외주 직원 대우 실태 등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노조 단체들이 격분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오늘(15일) 성명을 내고 "감염 위험 키운 병원 외주화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이송 인력이었던 137번 환자가 용역이라는 이유로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아픈 상황에서도 9일 간 방치, 일상 업무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비정규직 보안요원과 환자 이송, 청소, 간병노동자 등 많은 병원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더욱 더 불안하고 힘들게 일하고 있다. 외주하청 등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정보제공과 필요한 예방조치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는 "환자들이 무서워 한다는 이유로 청소 노동자는 마스크도 쓰지 못한다", "현재 메르스 병동에서 환자가 퇴원하면 그 청소는 청소 노동자가 한다"며 "노출이 걱정되지만 병원은 제대로 조치 하지 않는다"고 증언하고 있는 상황.

병원 특성상 시시때때로 불특정 다수의 환자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는 당사자의 건강 뿐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까지 위험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연대본부의 우려다.

의료연대본부는 "박근혜정부와 병원자본은 의료민영화와 병원의 영리화를 위해 규제완화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며 "정부는 병원의 모든 업무에 대해 해당병원이 직접적인 관리와 통제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법제도를 바꾸고 적정인력을 정규직으로 충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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