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제약주 상승세 발목잡나…M&A로 반전 기대
- 이탁순
- 2015-06-16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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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실적악화 우려...인수합병·기술이전 구체적 소식에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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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는 해외진출 기대감에 힙입어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메르스 유행이 제약주에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15일에도 기대와는 달리 제약주는 조용했다.
오히려 96개 종목 가운데 48개 종목이 전일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0% 이상 오른 종목도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유일했다.
그동안 바이러스 유행이 제약주 오름세에 한몫했지만, 이번 메르스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가깝다.
병원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환자 감소가 확연한데다 감염 우려로 병원 영업도 중단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종병 비중이 높은 제약사일수록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실적감소에 대한 부담으로 제약업종 투자를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제약업체 IR 관계자는 "2분기 매출감소에 대해 시장의 걱정이 큰 것 같다"면서도 "제약주가 근래들어 호평을 받으면서 급등세를 보였는데 실적감소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도 말했다.
그러나 메르스는 단기간 영향일뿐 앞으로 M&A나 기술이전 호재가 뒷받침되면 다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특히 시장에서 중견제약 M&A설이 구체화돼 나오고 있는데다 올초 릴리-한미약품 같은 대형 기술이전 전망이 제기되는 등 제약주에 대한 기대심리는 여전하다.
실제로 모 중견제약사는 제품이 특화된 중소제약사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호재 이슈로 가격제한폭 확대가 제약주에 유리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제약업체 한 관계자는 "메르스가 헬스케어 성장세에 발목을 잡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국내 제약사들은 제품이 다양한데다 대형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1·2차 의료기관 비중도 높기 때문에 실적감소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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