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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처방 급감…"메르스 후폭풍 6월 어쩌나"

  • 이탁순
  • 2015-06-16 12:14:59
  • 2개월 연속 감소...휴일·경기침체·메르스 여파

5월 의약품 처방액이 70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휴일이 많았던데다 좀처럼 경기가 살지 않으면서 의약품 소비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5월말부터 시작된 메르스 바이러스 여파로 처방액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6일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증권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7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하락했다.

3월 8615억원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던 처방액은 4월 8371억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5월에도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주요제약 5월 원외처방조제액(억원, %, 유비스트, 신한금융투자 참조)
특히 상위 제약사들의 부진이 커 보인다.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009년 5월 32.2%에서 올해 5월에는 24.8%까지 떨어졌다. 반면 11위부터 30위까지 중견업체 점유율은 19.2%, 30위 미만 중소형업체의 점유율은 25.1%로 영향력이 커졌다.

상위업체의 부진은 강력한 리베이트 단속으로 영업·마케팅이 소극적으로 변한데다 전반적 경기침체로 의약품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현장에선 올해 경기가 작년보다 더 안좋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메르스 여파로 영업활동이 중단되다시피한 이번달에는 그 충격이 더 심화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원외처방이 전년대비 증가한 의약품군은 신제품 경쟁이 치열한 당뇨병치료제가 유일했다.

20대 상위업체 중에서는 삼진제약, 대원제약,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만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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