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1 15:42:28 기준
  • #제품
  • #평가
  • #제약
  • #병원
  • #3년
  • 허가
  • #허가
  • 신약
  • 급여 등재
네이처위드

"마약청정국 지위, 약사들의 역할 컸다"

  • 강신국
  • 2015-06-17 06:14:49
  • 전영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마약 청정국'으로 인정 받고 있다. 여기에는 약사들의 마약과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캠페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지휘하고 기획하는 곳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다. 마퇴본부는 식약처 산하단체로 국정감사 피감 기관이기도 하다. 그만큼 위상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취임 2년차인 전영구 마퇴본부이사장(67·성대약대)은 오는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그동안 소회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 마퇴본부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마약 관리를 잘하는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도 23년전 설립된 마퇴본부의 노력의 결과라고 본다. 지난해에는 마퇴본부 설립 22년만에 처음으로 국정감사도 받았다. 별 문제 없이 국회 평가를 받았다. 이 모든 바탕에는 12개 시도지부와 약사들의 노력이 있었다.

- 마약퇴치에 있어 약사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마약류와 관련해서는 예방이 최선이다. 중독되면 이미 늦는다. 이에 마퇴본의 활동도 예방과 교육,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본부와 12개 시도지부를 통해 매년 6000회, 30만명 이상의 초중고생을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이 진행된다. 전국의 약사들이 참여하는 마그미강사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된다. 또 매년 200회 이상의 마약류 퇴치 캠페인도 열린다. 약사의 재능기부가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마약퇴치와 약물 오남용 예방도 약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 마퇴본부도 경영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지난해 10~12월 두 달간 경영, 조직진단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에게 책임과 권한을 대폭 위임했다. 여기에 맞게 6개팀으로 조직도 재구성했다. 또 이사장 급여도 반납했다. 이사장 장기집권의 패단을 없애기 위해 3년 임기에 연임만 가능하도록 했다. 기관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이 목표다.

- 마약퇴치운동본부라는 기관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본부라는 명칭도 그렇고….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민공모전을 통해 310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이 중에서 가장 좋은 명칭을 찾을 예정이다. 곧 확정될 것이다.

- 메르스 때문에 행사가 연기, 취소되고 있는데 세계마약퇴치기념식은 예정대로 열리나.

6월26일은 UN이 정한 29회 마약퇴치의 날이다. 행사는 예정대도 열린다. 마약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행사다. 메르스로 걱정이 많은데 정부와 몇 차례 논의를 했다. 그런데 훈포장을 주는 행사가 연기된 적은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수상자만 50명이다. 장소는 국회도서관 강당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와 인력 확충을 통해 마퇴본부가 '공공기관'으로 정착되도록 하고 싶다. 또 마약퇴치연구소 운영 활성화를 통해 국내 마약 정책의 중심기관으로 만들고 싶다. 북한과 중국의 마약문제도 해결돼야 한다. 인접국의 마약문제는 우리나라에도 반드시 영향을 준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