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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6주년 병원협회 "메르스로 위기직면"

  • 이혜경
  • 2015-07-03 12:14:53
  • 요약
  • 박상근 회장, 메르스 손실보전 방안 의견 개진 지속

대한병원협회가 창립 56주년을 맞았으나 기쁨 대신 착찹함을 나타내고 있다.

박상근 병협회장은 2일 "메르스 사태로 병원계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병원협회가 창립 56주년을 맞게 됐다"며 "반세기가 넘는 시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 병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병원협회가 지금 가장 어려운 순간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게 병협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지만 피해병원들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내년도 병원급 의료기관 수가로 1.4% 밖에 얻지 못했다. 결국 수가협상 단장을 맡았던 이계융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한원곤 기획위원장, 민응기 보험위원장, 정규형 총무위원장은 사퇴의사를 밝히기 까지 했다. 박 회장은 "언론 역시 지금의 문제가 현재의 저수가 체계로 인해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하는 만큼 병원의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지금 현시점에서 병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메르스로 인한 손실 보전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계속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게 박 회장의 입장이다.

박 회장은 "창립 56주년 맞이한 병원협회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병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감염의 위험에서도 병원의 의무와 사명을 다하기 위해 환자를 돌보고 지키는 회원병원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업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병원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박 회장은 "값싼 의료서비스와 낮은 문턱의 병원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정부와 국민 모두 조금씩 이해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도 하루빨리 병원계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회원병원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메르스 사태가 끝난 이후 감염예방을 비롯한 우리나라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병원협회가 전문가 집단으로써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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