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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넘 VS 큐피코와…시험대 오른 도매업체 판매능력

  • 정혜진
  • 2015-07-04 06:14:56
  • 액티넘, 지오영·동원약품 독점...큐피코와, 지오영·동원빼고 유통

지오영과 동원약품, 그리고 나머지 도매업체들이 판매능력 대결을 벌인다.

향후 사업까지 감안하면 두 집단은 사활을 걸고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 일본에서 온 비타민 제제 '액티넘EX플러스'와 '큐피코와골드'가 서로 다른 유통망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두 제제는 모두 일본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검증된 제품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한국 시장을 겨냥, 출시됐다.

모두 제품 성공을 위해 약국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데, 유통 전략에서 서로 다른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액티넘EX플러스'는 일찍이 국내 허가를 받아 2년여의 준비기간을 통해 지난 4월 론칭됐다. 유명 배우를 앞세운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약국 마케팅도 활성화하고 있다.

액티넘이 눈길을 끈 것은 가격 질서 확보와 약국에 밀착된 마케팅을 위해 도매업체와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전국 유통망을 가진 지오영과 동원약품 두 곳으로의 제품 독점 공급을 결정했다. 도매에 각기 다른 가격에 제공하면 마진 차이로 인해 난매제품이 되기 쉽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코와제약의 종합영양제 '큐피코와골드알파'는 지난 1월 론칭 후 최근 약국 공급을 시작했다.

유통방식과 라인을 상당부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오영과 동원약품 두 업체를 제외한 모든 도매업체를 통한 약국 공급을 결정했다.

액티넘이 소규모 업체를 통한 선별적인 공급을 선택한 반면, 큐피코와골드는 모든 도매업체를 통한 약국 접점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유통망을 결정한 액티넘의 행보를 의식한 듯 지오영과 동원을 제외한 도매업체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결국 두 비타민 제제 중 어떤 제품이 성공하느냐에는 제품력과 가격 뿐 아니라 유통방식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유통망, 즉 도매업체 선택에 따른 마케팅 효과를 제약사들도 상당부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일본은 OTC 마케팅을 대부분 도매업체가 담당하고 있어 일본계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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