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소졸과 콕시브, 한미의 이이제이 전략
- 이탁순
- 2015-07-13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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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소염치료제 전성기 이끄는 남동우 한미약품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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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전략을 내세운 쎄레브렉스 제네릭이 100억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낙소졸의 영역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이제이랄까, 한미약품은 맞불 작전을 펼쳤다. 쎄레브렉스 제네릭약물인 '콕시브'를 출시하며 시장방어에 나섰다. 낙소졸이 심혈관계 안전성 이슈를 언급하며 쎄레브렉스와 대척점에 있다는 것을 어필해왔기에 한미약품의 콕시브 출시는 흥미롭다.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마케팅을 맡아 단숨에 블록버스터를 키운 남동우(33) PM이 낙소졸로 전성기를 맞은 한미약품 진통소염치료제 지키기에 나섰다.
남 PM에게 쎄레브렉스 제네릭 진입 이후 한미약품 진통소염제 전략을 들어봤다.
-낙소졸과 콕시브, 두 약물을 동시에 마케팅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대부분 진통소염제들의 통증 조절 효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약제들이 위장관계나 심혈관계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있어 선생님들의 처방 호불호가 달라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환자의 현재상태나 환경, 기저질환 등이 중요한 것이죠. 각 약제가 갖고 있는 장점, 특히 세레콕시브를 오랫동안 사용해 오신 선생님들의 처방패턴 등을 생각하면 경쟁약물이라 하더라도 제품 모두를 보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낙소졸은 심혈관계 부작용의 부담을 던 나프록센과 위장관계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PPI의 대표주자인 에스오메프라졸을 복합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약제입니다. 콕시브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위장관계 부작용을 낮춘 제품입니다. 두 약제의 장점을 상호보완하면서 선생님들께 디테일하는데 마케킹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세레브렉스 제네릭에 70여개 회사가 뛰어들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요?
한미약품 R&D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 많은 선생님들이 지지해 주십니다. 무엇보다 낙소졸과 콕시브라는 두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죠. 경쟁회사들의 제네릭 러시에는 특장점면에서 우위가 있는 낙소졸을 앞세우고, 기존 세레콕시브 오리지널 처방에 확신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께는 콕시브를 어필합니다. -콕시브의 경우, 타 제약회사와 달리 100mg을 추가로 출시하신 것이 눈에 띕니다.
기존 세레콕시브 제품들은 200mg만 출시돼 있어 두가지 용량에 대한 허가사항 중 한 가지 용법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미약품은 100mg, 200mg 두가지 함량을 출시함으로써 의료진의 처방 선택폭을 넓히고, 환자들도 적정 용량을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13년 발매된 낙소졸이 이미 1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했습니다. 낙소졸을 처방하는 의료진들이 꼽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나프록센과 PPI 결합에 따른 두 약제의 치료적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9월 식약처에서 세레콕시브 성분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지시(최저 유효용량으로 가능한 최단기간동안 사용)한 것처럼, NSAIDs의 심혈관계 관련 부작용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낙소졸은 이러한 심혈관계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했습니다. 또, 경쟁약물(비모보)이나 쎄레브렉스에 비해 약값이 저렴한 점, 두 약제를 하나로 합치면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염진통제 분야에서 한미약품의 향후 마케팅 계획은 무엇입니까?
낙소졸 출시 전까지만해도 한미약품은 정형외과 기반의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주류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낙소졸이 출시 첫해만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고, 이번에 콕시브까지 출시하면서 이쪽 분야에서도 한미약품이 주류로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진통소염제 시장 규모는 3500억원대로 추정되는데, 한미약품이 이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미 한미약품은 아섹(아세클로페낙), 메록스캄(멜록시캄), 록소드펜(록소프로펜) 등의 약물이나, 해열진통소염제인 맥시부펜 시리즈도 준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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