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메르스 피해 1200억인데 또 약가인하라니…"
- 이탁순
- 2015-07-1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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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협회 "실거래가 약가인하 유보...법인세 감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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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가 회원사 13개사 자료를 토대로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조사한 내용이다.
매출감소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및 생동성재평가 자료를 만들기 위해 진행중이던 시험이 지연돼 관련 품목이 허가 취소 위기에 내몰리는 등 메르스가 제약업계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제약협회 이사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공개한 메르스 피해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13개 제약사는 6월 한달간 매출이 지난 5월과 견줘 평균 10% 감소했다.
수금실적 역시 전월에 비해 6% 감소했다. 13개 제약사의 연매출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시장의 19%를 차지하는 상위업체들이다.
제약협회는 2013년 제약시장 전체 매출 15조원 가운데 월별 매출액 감소액을 토대로 국내 제약업계의 메르스 피해금액을 최소 12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6월보다 7월이 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터라 제약업계의 메르스 피해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는 해석이다.
매출감소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심각한 피해가 전망된다. 특히 병원내 감염이 유행하면서 임상시험 또는 생물학적동등성을 위한 피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올해 식약처 생동재평가 자료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시험이 지연돼 허가 취소 위기에 몰렸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병원 대금결제 지연, 재고확대로 인한 유지 관리비용 증가로 피해액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제약협회 이사회는 이런 점을 감안해 재난으로 인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필요하고, 특히 내년 시행 예정인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 유보가 절실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는 메르스 피해 당사자지만, 보상은 커녕 오히려 이중피해가 예상되는 약가인하 계획이 잡혀있다"며 "제약업계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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