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시대…대형 기회, 중소 부담, 외국계 소극적
- 이탁순
- 2015-07-15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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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구보다 취하가 더 많아...항소포기 외자사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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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도전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외국계제약사들의 대처는 예상외로 소극적이다.
지난 3월15일 품목허가와 특허가 연계된 제도가 시행되면서 제네릭약물 중심의 국내 제약사들은 오리지널약물 특허를 무너뜨리기 위한 심판청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제약사들은 정상적인 제네릭 발매를 위해서라도 심판청구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또한 9개월 독점권 획득을 위해 새로운 도전대상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0년치 전략을 짜고 이에 맞춰 특허도전에 나선 제약사도 있다. 대형제약사들은 인력이 갖춰져 있는데다 제도 시행 전에도 특허도전 경험이 많아 허가특허연계제도를 독점권 획득의 기회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중소형 제약사들은 다르다. 특허도전없이도 제네릭 발매가 가능했던 예전과 비교하면 개발비용부터 올랐다.
보통 특허도전 한건당 소요되는 비용은 1000~2000만원 정도. 제네릭 개발에 약 1억~2억원이 소요된다고 가정할 때 약 10%의 비용이 더 들게 된 것이다.
특허도전없이는 정상적인 제네릭 발매가 어려워지면서 울며겨자먹기로 특허청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중소형 제약사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후 특허청구 증가로 개발비용만 늘게 됐다"며 "독점권은 둘째치고, 다른 제약사들을 따라가기도 버겁다"고 전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특허청구 취하도 중소형 제약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형 제약사들이 제도 시행 초기와 달리 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계 제약사들도 부담은 마찬가지이다. 넘쳐나는 특허도전에 일일이 대응하는데도 한계에 부딪힌 모양새다.
최근 국내제약사들의 특허승리에도 항소나 항고를 포기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확실히 외국계 제약사들이 제도 시행 이후 많이 변한 것 같다"며 "비용부담 때문인지는 몰라도 예전에 비해 특허도전에 소극적인 대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릭 진입을 늦추기 위한 판매금지 제도를 활용하는 다국적제약사도 안 보인다. 아직 케이스가 적긴 해도 적극적인 에버그리닝 전략과 비교하면 소극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허도전 청구보다 소송취하가 많아진데다 외국계 제약사의 대처도 소극적이서 제도시행 초기보다 현장의 열기는 확실히 많이 식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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