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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 '일련번호' 제도 관련 업체 어려움 강조

  • 정혜진
  • 2015-07-31 12:28:45
  • 협회 임원들, 정부관계자와 일련번호 관련 간담회 열어

유통협회가 일련번호 상시보고 제도 도입에 대해 정부에 불가능한 상황과 업체의 어려움을 전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IT정보위원회(위원장 엄태응)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의무화와 관련, 정보센터 측과 간담회를 갖고 '7개월 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제도 시행에 따르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정부 측이 업계의 실질적인 실태를 명확하게 파악해서, 보다 탄력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황치엽 유통협회장은 "일련번호 제도의 시행은 제약업계 등 유관업계와의 연계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제도"라며 "여러가지 현실적 문제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유통업계가 일련번호 보고를 원활하게 수용하기 위해서는 ▲바코드 표기방식의 표준화 ▲어그리제이션의 확보 ▲정부차원의 투자비용 지원 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밝히고, 정책 추진을 위해 약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협회는 아울러 실질적으로 현장에서는 업무량 증가와 경제적 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존재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련번호 보고가 유통업계로서는 중요한 정보이므로 보고 과정상에 발생할 수 있는 보안상의 문제 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유통업계가 지닌 현실적인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년 1월 시행은 불가피하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융통성 갖고 업계에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복지부 이고운 사무관, 최은영 주무관, 심평원 주종석 정보센터장, 최인억 기획부장, 최동진 운영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유통협회에서는 황치엽 회장, 엄태응 부회장(IT정보위원장), 이준근 상근부회장, 우재임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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