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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메르스 경제적·비경제적 의원 피해 전수 조사

  • 이혜경
  • 2015-08-07 06:14:51
  • 요약
  • 정부와 손실보상 논의하기 위한 자료 마련

의사단체가 정부발표 메르스 환자 경유 및 발생 의원 59개소(폐업 의원 1개소 제외)와 정부 발표 이외 메르스 환자 경유 및 발생의원 8개소에 대한 손실규모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오는 11일까지 근무기관 및 응답자 특성, 매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 메르스로 인한 비경제적 피해, 메르스 대응체계에 대한 인식 등 구조화된 설문을 이용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메르스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상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의협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협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근무기관 및 개원형태, 근무인력수와 진료과목을 1차적으로 묻고,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 및 비경제적 피해를 조사하게 된다.

메르스로 인해 휴업한 의원의 경우 휴업 시작일과 종료일을 밝히고, 휴업 전후의 일평균 외래 및 입원환자, 전년도 동월기간 매출액 대비 5,월, 6월, 7월 매출액 감소 퍼센트(%)를 의협 측에 이야기 하면 된다.

의협은 메르스 사태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한 비용도 직접 경제적 피해로 간주했다. 추가 발생 비용의 경우 방역, 장비, 마스크, 손소독제, 대진의사 고용, 간호인력고용, 휴업 후 홍보물 SMS 발송 비용 등을 포함했다.

만약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업을 하지 않았을 경우, 대진의사 고용 및 공동개원 등의 운영형태의 질문에 응답하면 된다.

메르스로 인한 비경제적 피해는 총 3개 문항으로 10점 척도로 구성됐다. 메르스 기간 내 휴업 이후 지역사회에서 의료기관의 평판 하락점수를 1에서 10으로 매기면 된다.

이어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의사들이 받은 스트레스, 의료분야 종사자라는 이유로 지역사회의 불편한 시선, 가족 구성원 근무지에서의 기피, 자녀들의 학교에서의 기피 등의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문항도 포함됐다.

이번 전수조사에는 메르스 대응체계에 대한 인식도 포함됐으며, 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체계 만족도, 5월 20일 최초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지속적·전국적으로 환자가 확산된 것에 대한 근본적 문제점, 초기 대응실패로 인한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한 기관별 책임정도, 메르스에 대한 정보 제공, 매체별 메르스 정보 신뢰정도 등을 조사하게 된다.

한편 의협은 지난 6월 26일 메르스 확산 기간 동안을 휴진으로 보고 휴진 전, 휴진, 휴진 후로 구분해 각 매출감소율을 적용한 직접피해와 간접피해 수치를 공개한 바 있다.

대상기간 수는 직접피해의원의 지역별 발생 비중에 따라 서울, 경기, 그외 지역으로 무작위 추출, 지난해 5, 6월 시점의 일 평균 환자수와 휴진 후 진료 재개시 일평균 환자수로 환자수 변화율을 뽑았다.

그 결과 환자수 감소율과 매출액 감소율의 경우, 직접피해의원 약 60%, 간접피해의원 약 40%로 집계됐다.

손실 매출규모로 따지면 직접피해의원은 3200여만원, 간접피해의원은 1270여만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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