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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절감 노력않는 공공병원들…전남대병원 최하등급

  • 최은택
  • 2015-08-12 12:14:56
  • 심평원, 병원 평가결과 공개...국립중앙의료원도 3등급 그쳐

정부의 약제비 절감 시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공병원들이 약값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들이 처방약품비 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은 것이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의 외래처방약품비 고가도지표(OPCI)를 5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등급 숫자가 작을수록 동일평가군 대비 약품비가 낮다는 의미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투약일당, 의원급은 환자당 약품비가 비교됐다.

상급종합병원 간 평가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울산대병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 전체의 투약일당 약품비 평균과 비교해 이들 병원의 투약일당 약품비가 20% 이하 수준이라는 의미로, 이들 병원이 그만큼 상대적으로 싼 약을 많이 처방하거나 처방약품목수가 적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면 고신대복음병원, 원광대병원, 조선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은 5등급을 받았다. 최하위등급 그룹에는 공공병원인 전남대병원도 포함돼 있었다. 또 화순전남대병원과 경상대병원도 각각 4등급으로 약제비 절감노력을 해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병원 간 평가에서는 대구보훈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강원대병원,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경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병원, 보라매병원, 제주대병원 등 50개 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상북도김천의료원, 경상북도안동의료원, 목표시의료원, 전라북도군산의료원 등 일부 지방의료원을 포함해 34개 병원은 최하위인 5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른 공공병원인 전라북도남원의료원, 충청남도공주의료원, 충청남도홍성의료원, 강원도속초의료원, 강원도원주의료원, 경상남도마산의료원 등은 4등급이었다.

또 복지부의 직접 관리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경상북도포항의료원,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강원도삼척의료원, 강원도강릉의료원 등은 3등급으로 중간 수준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약값 절감을 위해 노력한 의료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처방조제약품비절감장려금제도를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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