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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라필 50여곳 압축…정·필름·산제 격돌

  • 가인호
  • 2015-08-28 06:14:59
  • 한미 '구구' 종근당 '센돔'...필름제형 10여개 경쟁

시알리스(타다라필) 제네릭 시장 경쟁이 제약사 50여곳으로 압축됐다. 최근까지 제네릭 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60여곳 이상 150품목에 달한다.

팔팔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한미약품 '구구'와 티저 광고와 프리마케팅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종근당 '센돔', 영업력에 경쟁을 보이는 대웅제약 '타오르', 일동제약 '토네이드' 등 상위사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CMG제약 ‘제데로필’을 비롯한 10여개의 필름제형과 산제 제형으로 승부를 거는 안국약품 ‘그래선 산’ 등이 발매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제네릭이 쏟아지는 9월 4일을 기점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볼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네릭 진입에 따라 약 25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한 시알리스 가격 변화와 마케팅 변화도 관심을 모은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4일 시알리스 제네릭을 발매하는 제약사는 약 50여곳으로 확인됐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정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CMG제약, 씨엘팜, 서울제약, SK케미칼 등이 개발한 필름제형 등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 포인트다.

필름제형을 개발한 업체는 일부 제약사들과 위탁 계약을 맺고 시장 파이를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정제의 경우 저용량 기준으로 1000원대 초반의 공급가격으로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가가 약간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필름제형은 정제보다 공급가격은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국약품 등은 산제 제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타다라필 대전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한미는 '구구'라는 제품명으로 승부를 띄었다. 제품명 구구는 팔팔과의 연음효과를 통해 '구구팔팔'(99세까지 88하게)로 조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백세시대의 건전한 성생활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오래다, 길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한자음 久(오랠 구)와도 연결될 수 있어 타다나필의 특장점 중 하나인 '발기 지속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한미는 강조한다.

종근당 '센돔'은 영어의 '센트럴(Central)'과 스위스의 가장 높은 산 이름인 '돔'의 첫 음절을 결합한 이름이다.

지배를 뜻하는 도미니언(Dominion) 또는 반구형으로 솟아오른 건축물의 지붕 돔(Dome)의 의미도 담고 있어 '발기부전 시장의 중심을 지배한다', '발기부전 시장의 가장 최상위를 점령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업계는 센돔은 '센놈'을 연상시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시알리스 제네릭 제품명으로 절묘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한다.

한편 종근당은 센돔을 정제뿐만 아니라 구강용해필름 제형으로도 발매할 예정이다.

필름제형중에서는 CMG제약의 제대로필OTF 등이 관심을 모은다.

그 동안 ED치료제로 주목 받아왔던 제제 중 하나인 타다라필 성분으로, 구강용해필름 전문 개발사인 CMG측이 제품의 안정성과 타사와 구별되는 필름크기조절기술, 마스킹(주원료의 맛과 향을 줄인 기술)으로 승부를 걸고 개발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맛 특허 및 안정성 특허’를 출원하였고 ‘STAR’ 필름 제조 기술을 활용, 기존 OTF(Oral Thin Film)제품 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품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안국은 OD!FS 기술의 '그래서 산'을 5mg, 10mg, 20mg 전 제형을 스틱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OD!FS는 Orally Dissolving in a Few seconds의 약자로 물 없이 복용 가능한 Microgranule을 의미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OD!FS기술을 접목한 그래서 산은 입안에서 빨리 용해되고 물 없이 복용 가능하며 복용 후 잔류감이 남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제네릭 제품명은 이밖에도 다양하다.

일나스, 해피롱, 타올라스, 데일라, 롱티메, 발그레, 불티움, 예스그라 등 시알리스와 발기부전 치료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제품명들이 쏟아지고 있다.

시알리스 제네릭 전쟁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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