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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외래 90% 회복…문전약국도 정상화

  • 이혜경
  • 2015-09-03 06:14:54
  • 요약
  • 8월부터 환자 진료...입원·수술도 80~90% 회복

삼성서울병원이 8월 초부터 신규환자 진료를 재개하면서, 9월 2일 현재 예년 90% 수준의 외래환자를 회복했다.
메르스 사태로 병원 잠정폐쇄에 들어갔다가, 8월 부터 본격적으로 신규환자 진료를 시작한 삼성서울병원이 외래환자와 입원, 수술환자 모두 지난해 동월 대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2일 "지난해 같은 동기로 대비했을 때 외래환자는 90% 이상 회복됐다"며 "입원과 수술환자는 80~90% 정도 회복됐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지난 6월 14일 입원환자 중 응급수술을 제외한 모든 일반 수술과 진료를 중단하는 등 병원 폐쇄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병원 폐쇄 일부터 평균 일일외래환자 8000여명의 발길은 뚝 끊겼다. 21년 간 삼성서울병원 앞을 지킨 약국들은 가뭄에 콩나는 수준의 처방전을 받으며 환자를 기다렸다.

하지만 정부가 삼성서울병원의 격리해제를 선언한 7월 20일부터 재진환자가 병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약국의 처방전 유입건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했다.

8월 초부터 삼성서울병원이 재진 환자 뿐 아니라 초진환자 진료까지 재개하면서, 9월 2일 현재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는 평균 90% 수준을 되찾았다.

삼성서울병원 인근 약국들이 문을 열고 늘어난 환자들을 맞이 하고 있다.
일일외래환자의 회복 체감온도는 약국 또한 마찬가지였다.

삼성서울병원 인근 A약국 관계자는 "진료 재개 한 달만에 평균 수준의 90%까지 처방전 유입이 회복됐다"며 "폐쇄됐던 다른 병원에 비해 삼성서울병원의 환자 충성도가 높았던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약국은 오히려 병원 진료재개 초반에는 환자가 120%까지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B약국 관계자는 "오히려 진료재개 초반에 환자가 늘어난 경향이 있었다"며 "병원 방문을 미뤘던 환자들이 갑자기 몰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창기에 늘어났던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지금은 병원 측에서 언급한 것 처럼 지난해 동월 대비 90% 수준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인근 C약국 또한 "환자가 기존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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