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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역 약사회장은? 서울·부산·경기 '불꽃 경쟁'

  • 강신국·정혜진
  • 2015-09-04 06:14:57
  • 요약
  • 서울, 서울대 후보 조율 관건...경기, 성대 중대 맞대결

전국 16개 약사회 시도지부장 선거 중 최대 관심 지역 중 한곳인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김종환 현 회장(55, 성균관대)의 재선도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서울대 약대 동문인 고원규 서울시약 부회장(47)과 박근희 강동구약사회장(56)이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김종환 회장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서울시약사회장 재선 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고원규 서울시약 부회장도 추석연휴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근희 강동구약사회장도 오피니언 리더들과 교감을 나누며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두 명의 예비주자는 서울대 약대 동문회 차원의 후보 단일화 조율 과정을 남겨 놓고 있다.

결국 서울시약회장 선거는 김종환 회장과 서울대 단일후보간 양자구도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변수는 중앙대 약대인데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재선 도전을 하면 전략적으로 후보자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이미 양자 대결로 후보자가 정리됐다.

김범석 성남시약사회장(57, 성균관대)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앙대 동문회는 단일후보로 최광훈 대약 부회장(61, 중앙대)을 낙점했다.

두 명의 예비후보는 분회장과 약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며 얼굴 알리기에 한창이다.

모 인사는 "현 상황을 마치 백조와 같다"고 말했다. 겉 모습은 평온해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선 엄청난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김범석 회장은 지난달 22일 성남시약 연수교육장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것을 살려 아직 다 풀지 못한 현안해결과 회원들의 편안한 약국경영 환경을 만들어보기 위해 지부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깜짝 선언을 했다.

최광훈 부회장도 김 회장의 이른 출마선언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 부회장은 "사람 많이 만나며 약사회를 이끌 방향성에 대한 고견을 듣고 있다"며 "조만간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두 명의 예비후보는 오는 5일 조선대 약대 수도권 동문회에 나란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도 경선으로 갈지, 추대로 새 회장을 뽑을지 향방을 잡지 못한 가운데 물밑 움직임이 한창이다.

예비주자 면면은 김정숙 남·수영구약사회장(60, 부산대), 이민재 대한약사회 미래전략본부장(57, 조선대), 최종수 동래구약사회장(56, 서울대), 최창욱 부산시약 부회장(51, 경성대) 등이다.

김정숙 남·수영구약사회장은 유영진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며 부산대 약대 출신의 후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수는 부산대 약대 동문회다. 부산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부산대인 만큼, 약사회장 역시 동문회 차원에서 조율이 돼야 출마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재 본부장은 꾸준히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유영진 회장과 경쟁하다 선거 막판 후보자 자리를 양보하며 아쉬움을 달래왔다.

이 본부장은 해운대구약사회장, 분회장협의회장을 거쳐 부산시약 감사로 활동 중이다.

최종수 동래구약사회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분회장 연임과 분회장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으로 영향력을 쌓아왔다. 최근 회무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대 약대 지지도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최창욱 지부 부회장은 경성약대 1회 졸업생으로, 초대 경성약대 동문회장을 역임했다. 경성대 동문회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그간 부산시약 총무이사, 부회장 등을 차례로 거치며 회무에 밝고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56, 부산대)의 연임 가능성도 있다. 국회 진출에 뜻이 있는 유 회장이 내년 총선이 변수다.

다만 유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쳐 실제 출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울러 4인의 후보들 간 단일화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 일부 후보들 간에 물밑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약 관계자는 "후보들끼리 의견 교환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인 후보군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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