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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올바른 골관절 요령은

  • 노병철
  • 2015-10-14 10:49:33
  • 요약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10월이면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한 달 동안 관절염의 날, 척추관절의 날, 골다공증의 날 등을 잇달아 지정하고 이에 대한 예방법을 권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척추와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육체 및 정신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고 이에 대한 사회적비용 또한 만만치 않게 증가하기 때문에 '아프기 전에 예방하자'는 취지로 이런 날들을 제정했다고 한다.

10월이면 전 세계적으로도 운동하기 좋은 계절로 통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10월은 월동준비를 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시큰한 무릎통증을 느낄 정도라면 겨울을 편히 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몸은 큰 일교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갑자기 일교차가 커지면 근육과 혈관수축으로 인해 관절의 유연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김영호 일산하이병원 원장은 "큰 일교차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척추관절을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관련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척추관절 통증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을까.

세계보건기구와 전문의들은 꾸준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근육운동이 답이라고 밝힌다.

지속적인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뭉친 근육 속의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스트레칭 동작은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 효과적이다.

또한 다양한 동작을 하기보다는 신체 큰 부위별로 몇 개 동작을 10초 정도 유지하고 쉬었다가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수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

근육운동도 관절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허벅지 단련은 필수다. 얼마 전 미국 아이오와대 닐 시걸 박사 연구팀은 튼튼한 허벅지근육은 무릎골관절염의 통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50~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년 6개월간 조사한 결과 근력이 강하다고 해서 골관절염이 줄지는 않았지만 통증은 완화됐다.

김영호 원장은 "잘 발달된 허벅지 근육은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하중을 분산시켜 무릎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는다. 허벅지의 강한 근육이 무릎관절을 위아래로 당겨 뼈끼리 충돌하는 것을 막아줘 연골손상을 최소화시키는데, 연골질환자의 재활치료로 대퇴근 운동이 적극 권장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에는 과격한 운동을 통한 근육단련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수축된 근육으로 인해 연골손상에 노출될 위협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무릎을 부딪칠 일이 많은 구기종목이나 점프 후 착지과정에서 뒤엉켜 무릎부터 바닥에 충돌하게 될 때에는 무릎관절의 반월상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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