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신입은 다음에…경력직 먼저 오세요"
- 어윤호
- 2015-10-24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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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제약, 인력 충원 실패로 채용공고만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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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련업계 S취업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년에 비해 구인 규모는 1.8배 가까이 늘었으나 취업공고 약 100건 중 정기모집은 5~6건에 불과했다. 대신 약 60건 가량이 경력직 영업사원 채용이다.
불황으로 인한 취업난 발생에 그나마 기여도(?)가 적었던 업계도 가세하기 시작한 모양새다. 무엇보다 연2회 진행하던 공채를 1회로 줄인 회사가 많다.
하지만 경력직 채용도 쉽지는 않다. A제약사 인사 담당자는 "경력직 채용도 진행은 하지만 기본적으로 회사 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의 일이다. 이전보다 직원 규모가 늘어난 곳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이직에 뜻을 갖고 몰리던 영업사원들 충원이 간간히 이뤄졌지만 올해들어 정원을 채우지 못해 국내 제약사들이 인력 수급난에 허덕이고 있다.
다시말해 투아웃제 등 제도 여파로 악화되는 시장환경에 따라 신입사원의 수요보다 경력사원의 수요가 높아졌지만 영업사원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영업환경이 나은 제약사로 이직을 원하던 메리트 마져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다수 제약사들이 채용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채용공고를 내는 악순환이 속출하고 있다.
한 중견제약사 임원은 "기껏 채용과정을 거쳐 영업사원을 채용했지만 현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바로 그만두는 신입사원이 많아 다시 경력직 채용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차원에서 경험이 있는 영업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자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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