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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동, 3분기 고공실적…비만약 벨빅 100억 돌파

  • 이탁순
  • 2015-10-28 06:14:58
  • 아모잘탄, 아로나민 등 대표품목 고속성장 힙입어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이 3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올렸다. 아모잘탄과 아로나민 등 대표품목이 크게 성장한데다 로벨리토와 벨빅 등 신제품도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27일 한미약품은 3분기 잠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7% 늘어난 2683억원으로 분기 최대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일동제약도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160억원의 3분기 잠정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표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에 수출된 내성표적 항암신약 후보의 계약금 5000만달러가 유입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모잘탄과 로벨리토 등 주력품목 매출 증가도 한몫했다.

아모잘탄은 3분기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2% 매출이 올랐다. 엑스포지 제네릭 등 ARB-CCB 고혈압 복합제 홍수 속에서 점유율을 뺏기지 않았다. 경쟁약물들이 제네릭약물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에 반대로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벨리토'는 전년 동기 보다 무려 39.3% 오른 2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57억원이다. 출시 2년차인 로벨리토는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한미는 3분기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가 출시 첫 달 처방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신제품 효과도 톡톡히 봤다.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은 33억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도 대표품목 '아로나민'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아로나민은 3분기 163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일동제약 3분기 제품 매출현황(억원, 잠정수치)
올해 누적 매출액 463억원으로 5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 작년 매출액 359억원을 뛰어넘었다.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벨빅'도 시작부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3분기 38억원으로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100억원을 넘는 비만치료제는 2010년 부작용 문제로 퇴출된 리덕틸 이후 실로 오랜만이다. 벨빅과 함께 판권을 잃은 메디폼 후속작으로 관심을 모은 메디터치도 3분기 31억원으로 선전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은 대중광고와 약사 대상 심포지엄이, 벨빅은 1년간 7.9kg의 체중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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