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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날개 단 바라크루드 'G'…오리지널 뺀 국립대병원도

  • 이탁순
  • 2015-11-20 06:14:58
  • 부광, 동아 등 제네릭사 종병 입성 늘어...초치료 환자 임상도 진행

초대형 B형간염치료제 BMS <바라크루드정>
바라크루드 제네릭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지방의 한 국립대병원은 오리지널 바라크루드 대신 제네릭약물을 쓰기로 잠정 결정하기도 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과 동아ST를 필두로 바라크루드 제네릭이 대형 의료기관에 연이어 입성 소식을 전하고 있다.

부광약품의 '부광엔테카비르'의 경우 의원을 제외한 준종합 이상 대형병원 30여곳 입성이 결정됐다.

연말에 D.C(Drug Committee; 약사심의위원회)를 여는 대형병원에도 부광엔테카비르의 입성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부광은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순천향대병원 등 대형병원 DC 통과가 확정된 상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보비르와 부광아데포비어 등 간질환 제품으로 그동안 의료진들과 쌓아온 신뢰 덕분에 엔테카비르 제네릭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 제약사의 엄청난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부광엔테카비르는 10월 유비스트 데이터 상에서도 제네릭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부광약품은 엔테카비르 제제의 환자 복용 편의성 개선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동아ST도 바라클정이 삼성서울병원 등 총 9개의 종합병원 DC에 통과가 확정됐다며 앞으로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반적 제네릭과 달리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바라크루드 대비 비열등성 입증에 나선 것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선진국 시장에 신약원료를 수출하며 원료의약품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에스티팜의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어필하고 있다.

동아ST 관계자는 "바라클은 저렴한 약가뿐만 아니라 품질과 효능면에서도 우수하다"며 "생산품질도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QBD(Quality By Design, 설계기반품질고도화)기준에 따라 보다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라크루드 제네릭의 입지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특히 지방의 한 국공립대학병원에서는 오리지널 바라크루드의 처방코드를 제외하고, 대신 제네릭약물을 사용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약을 쓰면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국공립병원의 경우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네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바라크루드 제네릭약물이 속속 대형병원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처방이 시작되는 내년초부터는 매출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바라크루드의 경우 제네릭약물이 전체 시장점유율 50%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네릭사에 더 우호적인 병원이 많아 오리지널약물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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