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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0명중 15명만 주치의 보유…유지기간 7년"

  • 김정주
  • 2015-11-26 08:30:04
  • 한국의료패널서 이재호·현민경 교수 연구결과 발표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주치의사를 정해놓고 진료받는 사람은 100명 중 15명에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치의와 환자의 진료 지속 관계는 평균 7년 수준이었다.

가톨릭대 이재호 교수와 동국대 현민경 교수는 건보공단과 보건사회연구원 주최로 오늘(26일) 열리는 한국 의료패널 학술대회에서 '국내 당뇨병 환자의 상용치료원 보유현황과 그 효과'를 주제로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주치의 보유율과 지속 기관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팀은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치의를 활용하는 수준을 보기 위해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이용해 당뇨병 환자 상용치료원 보유현황과 그 성격을 파악했다.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조사 대상 시기는 2009년, 2012년, 2013년이었다. 가구원은 2009년 1만3821명,1만1946명, 2013년 1만5672명이었다.

상용치료원 자료와 만성질환 자료를 결합한 자료, 즉 2009년, 2012년, 2013년 당뇨병 진단코드를 보유한 환자들 중 18세 이상으로 부가조사에 응답한 환자들은 2009년 964명, 2012년 1000명, 2013년 1357명이 분석 대상이 됐다.

상용치료 의료기관의 유형 중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율은 2009년 58%, 2012년 51.2%, 2013년 58.3%으로 나타났다. 3개년 평균 비율은 55.8%였다.

병원 비율은 2009년 9%, 2012년 24.7%, 2013년 17.6%였고, 3개년 평균 비율은 17.1%였다. 종합·대학병원의 비율은 2009년 28.3, 2012년 20.8%, 2013년 20.1%였고, 3개년 평균비율은 23.1%였다.

2012~2013년 상용치료 의료기관으로서의 의원급 의료기관 비중은 7.1% 포인트 증가했고, 종합·대학병원 비중은 0.7% 포인트 감소했다.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용치료 의료기관 미보유자들 중에서 미보유 이유로는 "여러 기관 다니는 것을 선호함"이 64.3%(2009), 72.3%(2012), 73.8%(2013)로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잘 아프지 않음"이 16.7%(2009),21.8%(2012), 20.4%(2013) 으로 많았다.

국내 당뇨병 환자 주치의 보유율은 39.2%(2012), 39.6%(2013)이었으며, 주치의 소속기관 유형은 의원급 비중이 53.3%(2012), 60.8%(2013)였다.

병원 비중은 22.6%(2012), 16.4%(2013)이었으며, 종합·대학병원 비중은 21.1%(2012), 18.8%(2013)로 나타났다. 2012년과 2013년 사이에 의원급 의료기관 비중은 7.5% 포인트 증가를 보인 반면, 종합·대학병원 비중은 2.3% 포인트 감소를 보였다.

주치의를 보유한 당뇨병 환자가 경험하는 일차의료 속성 중 포괄성에 관한 긍정적 응답은 76.5%, 조정기능에 관한 긍정적 응답은 28.3%였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주치의와의 관계 지속기간은 평균 7.7년으로 분석됐다.

인구학적 변수별 상용치료원 보유율은, 65세 이상에서 상용치료원 의료기관 보유율(69.8%)이 다소 높았던 점을 제외하면, 연령군과 성·교육·가구소득·혼인상태·의료보장 유형·주관적건강수준에 따라 의료기관 또는 주치의 보유율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당뇨병 환자 본인부담 의료비 I(외래·입원·응급실)은 111만2566원이었고, 의료비 II(의료비 I + 교통비와 간병비)는 114만9718원이었으며, 상용치료원 보유여부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주치의 소속기관 유형별 의료비는 차이가 있어서 의료비 I의 경우 소속기관이 병원인 경우가 152만2189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병원 133만9012원, 보건소 83만7236원, 의원 83만3353원 순이었다.

주치의 보유군은 단면분석에서 응급실 방문경험이 없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2개년 자료(2012~2013)를 이용한 패널분석에서, 혼란변수(소득·건강상태·건강보장 유형)을 통제한 상태에서 주치의 보유가 응급실 이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국내 당뇨병 환자의 상용치료원 보유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고, 상용치료원으로서 주치의를 보유한 경우에도 일차의료 속성인 조정기능이 취약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연구팀은 "상용치료원 보유는 본인부담의료비 지출에 향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주치의 보유는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효과를 보여줬다. 세계적인 동향을 고려할 때 향후 국내 만성질환 관리 정책은 일차의료 체계 개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데, 이 연구 결과가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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