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아임쇼핑'에 건기식 업체 '속속' 입점
- 정혜진
- 2015-12-08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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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중심 홈쇼핑에 업체들 관심...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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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건기식 업체들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꾸려졌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수수료 부가 원칙을 내세운 공영홈쇼핑에 입점하거나 입점을 고려하고 있다.
그간 TV홈쇼핑을 주 판매채널로 삼은 '애플트리 김약사네'는 지난달 29일 공영홈쇼핑 채널을 통해 신제품 '순 스피루리나 프리미엄'을 론칭했다.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항산화제품을 권함으로써 다이어트 제품 유명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고려은단도 5일 공영홈쇼핑에서 프리미엄 비타민C 제품인 '고려은단 비타민C 1000mg 골드'를 판매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지도와 충성도를 확보해온 제품인 만큼 이번 홈쇼핑 판매에서도 건기식 중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수의 건기식 업체들이 공영홈쇼핑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홈쇼핑 판매를 해온 업체 뿐 아니라 온라인이나 오픈마켓 판매에 집중해온 업체도 포함돼 공영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그간 대기업이 주도해온 홈쇼핑 채널이 과도한 갑질로 입점업체에게 무리한 수수료와 재고 부담을 떠넘겼던데 대한 반작용도 있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특히 모 홈쇼핑은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라며 "입점업체가 숨쉴 틈을 주지 않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시간 당 수수료도 높을 뿐 아니라 재고 부담을 떠넘기거나 방송 하루이틀 전 갑자기 방송을 취소해 업체를 난감하게 하는 게 다반사"라고 꼬집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이같은 불만사항을 인지하고 정부 주도의 공영홈쇼핑 설립과 함께 회원사 참여를 돕는 공공벤더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다른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분명 새로운 가능성으로 건기식 업체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치열한 경쟁과 다양한 홈쇼핑 채널 중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지 알 수 없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홈쇼핑의 활성화로 약국은 가격 경쟁에서 밀려 건기식 시장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의 K약사는 "시장에서도 입지가 줄어들 뿐 아니라 백수오 사태처럼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범람으로 건기식 시장 자체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반면 검증된 제품 위주의 시장 확대가 약국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장기적 관점도 공존한다.
서울의 J약사는 "홈쇼핑도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제품 위주로 신뢰를 쌓고 또 제품 공신력을 높인다면 약국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거라 생각한다"며 "공영홈쇼핑 자체가 업체에 부담이 적은 만큼, 업체도 여기에서 확보한 마진을 제품에 투자해 좋은 원료와 깨끗한 공정을 거친 제품을 선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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