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충격으로 동반 하락했던 건기식 매출 회복세
- 정혜진
- 2015-11-20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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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운영 공영홈쇼핑 두각...중소 업체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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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건기식 업계에 따르면 백수오 파문으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던 건기식 제품들이 서서히 예전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백수오 파문 당시 특히 홈쇼핑을 주 유통망으로 삼았던 업체들의 피해가 컸다. '가짜 백수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홈쇼핑에서 건기식 제품 판매가 중단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건기식 업체 대부분이 중소기업인데 이들은 자체 유통망을 다질 여력이 없어 대부분 홈쇼핑에 의존했다"며 "홈쇼핑을 통한 제품 판매가 불가능해지자 대부분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홈쇼핑을 주요 판매 채널로 해온 만큼, 이들이 다시 판매경로를 회복하는 데에 중요한 매체로 떠오른 것이 '공영홈쇼핑'이다.
공영홈쇼핑으로 일컫는 '아임쇼핑'은 정부가 지난 1월 설립한 홈쇼핑으로, 농수축산물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운영 홈쇼핑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판매업체에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보도되면서 정부가 설립한 공영홈쇼핑에 중소기업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홈쇼핑이 방송 시간을 일정금액에 사는 '정액제'인 반면, 공영홈쇼핑은 판매액 비례 수수료로 지불하고 방송 후 재고 부담 업체가 떠안지 않아 중소기업 입장에선 환영할 만 하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많은 건기식 생산 업체가 이 공영홈쇼핑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품력만 있다면 적은 수수료로 전국구 판매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한 건기식업체 고위 관계자는 "백수오로 특히 어려움을 겪은 중소업체들이 최근 판매량이 다시 늘면서 공영홈쇼핑을 통한 판매에도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능성만 있는 건 아니다. 그만큼 중소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얼마만큼의 판매가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아직 불투명한 판매망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가능성도 있지만 약 1년 이상은 두고 봐야 안정적인 판매망이 될 지 알 수 있다"며 "어려움을 겪은 건기식 중소업체들이 대거 공영홈쇼핑에 몰리고 있어 자칫 과잉경쟁으로 인한 제살깎아먹기로 치달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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