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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주목, 왜? 적응증 확대와 해외진출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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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0 12:14:59
  • 국내실적도 꾸준한 성장, 2018년 3000억 실현 행보 본격화

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제제 나보타의 행보가 주목된다. 국내시장서 꾸준히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해외시장 공략과 적응증 확대라는 3박자가 조화롭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용 성형부문서 치료부문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게 되면 2018년 3000억원 목표달성도 꿈같은 이야기만은 아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정제공정을 통해 순도가 높은 보톨리눔톡신 제제라는 게 장점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2014년 의욕적으로 발매한 나보타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60억원대 이상 실적이 예상된다. 보툴리눔제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매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런데 이 보다 더 고무적인 것은 북미, 남미, 아시아 등 전세계 60여개국, 7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웅측에 따르면 나보타는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5개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내년 초 임상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임상시험 종료 후 허가등록을 거쳐 2017년 하반기에 미국, 유럽 등에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흥시장외에도 미국과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준비를 다지고 있다.

특히 용량확대와 적응증 추가 소식은 나보타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최근 '나보타' 신규용량인 '나보타주 200단위'를 발매했다.

나보타주 200단위 출시를 통해 기존 50단위, 100단위와 함께 제품 라인업이 확대됐다. 시술자 및 환자의 필요에 따라 적합한 용량의 제품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용량별 제품 확대를 계기로 기존 미용, 성형분야는 물론 치료제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10일에는 나보타가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미간주름 개선 등의 미용분야뿐 아니라 치료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했다는 것은 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대웅에 따르면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과도한 근육경직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보타는 학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은 2015년 세계피부외과학회 발표모습)
나보타는 뇌졸중 후 경직된 상지근육 부위에 투여함으로써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부장은 "이번 상지근육경직 적응증 확대를 통해 미용 시장에 이어 재활의학과 등 치료 영역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한 임상을 통해 치료영역에서의 나보타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경추 및 견대부 근막통증증후군 연구, 환자의 교근비대 연구 등에 대한 임상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것은 좋은 예다.

이외에도 '보툴리눔톡신의 주사 깊이에 따른 효과: 피내주사와 근육 내 주사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웅 관계자는 "나보타 200단위 출시와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에 대한 적응증 추가로 미용, 성형 및 치료시장에서 나보타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 연구자주도 임상 등 연구를 통해 나보타의 다양한 효과에 대해 입증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측은 다양한 학회 참여를 통해 나보타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올해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물론 제36회 세계피부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Dermatologic Surgery)’에서도 ‘나보타’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남미 3개국 허가에 이어 태국, 파나마, 필리핀 현지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보타 행보는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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