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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로직스, 3공장 착공…글로벌 1위 CMO될까?

  • 이탁순
  • 2015-12-21 11:48:25
  • 박근혜 대통령 기공식 참석 축하...영업익 1조달성 시동

삼성이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제약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바이로직스(대표 김태한)는 21일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 내 본사에서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18만리터 세포배양기가 갖춰진 제3공장이 완성되면 삼성 바이오공장 총 36만리터로, 스위스 론자(26만리터)를 제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캐파 규모 1위 기업으로 오르게 된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기공식에 참석하며 삼성의 바이오제약 사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외빈과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IT산업을 대체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기술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입증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향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을 글로벌 중심으로 이동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에는 총 8500억원이 투입된다. 설비규모(18만 리터)와 생산 효율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공장건설은 2017년까지 완료하고, 밸리데이션(Validation)을 거쳐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8년 제3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이 36만 리터로 증가돼, 론자(Lonza, 26만리터), 베링거잉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24만리터) 등을 제치고 단숨에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기업(CMO)로 도약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제3공장 투자를 조기에 결정한 것"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로 설계된 3공장은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365일 연속 풀가동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향후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꿈의 공장(Dream Plant)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매출 2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1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4, 5공장 증설 투자 및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공장은 최근 미 FDA로부터 공식 생산 승인을 받았으며, 제2공장은 2016년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법인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인 '브렌시스TM'과 '렌플렉시스TM'을 국내에서 허가받았고, EU 등 해외승인도 조만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해 글로벌빅파마인 MSD 등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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