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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카나브' 진화는 계속된다"…복합제 개발 탄력

  • 가인호
  • 2015-12-22 12:15:00
  • 3제 복합제 등 라인업 확대 주력...글로벌 진출도 탄력

[데일리팜 가인호기자] 보령제약의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복합제 라인업 증가와 수출시장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카나브 복합제 라인업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카나브(성분 피마살탄)은 이미 출시된 이뇨복합제를 시작해 CCB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등 다양한 복합제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

ARB(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계열인 카나브와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인 노바스크 (암로디핀)을 합친 복합제는 현재 임상 3상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발매 예정이다.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제인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복합제도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카나브와 합한 암로디핀(노바스크)과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은 각각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처방되고 있는 초대형 약물로 이 두 약물은 국내에서도 한때 1000억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이러한 대형 제품과의 복합제 개발을 통해 브랜드 가치향상은 물론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에 대한 1상 임상을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지혈증 복합제의 경우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리피토와 크레스토를 각각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게 되면 대형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나브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복합제 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 출시를 예상하고 있으며 1상 임상을 승인 받은 카나브+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는 2017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3제 복합제인 항고혈압-고지혈치료제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3제 복합제의 경우, 시장에 출시된 의약품이 적고 개발에 성공해 복합개량신약으로 인정되면 6년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할 수 있어 블루오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2월 식약처로부터 '카나브정(피마살탄)+노바스크정(암로디핀)+크레스토정(로수바스타틴)' 임상 1상을 허가받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카나브 복합제 개발현황
보령제약은 3제를 통해, 환자 복약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시장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세 가지 성분을 한 알로 만든 복합제는 환자 및 소비자들에게는 약값을 줄이고 고혈압-고지혈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 현재 국내 유일하게 출시된 3제 복합제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올메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는 지난 2014년 100억원 매출을 기록,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보령제약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된 카나브의 강점을 살린 복합제라면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를 기초로 한 복합제 개발은 고혈압& 8226;고지혈증 시장이 복합제로 흘러가는 패러다임에 맞춰가는 부분도 있고, 카나브의 뛰어난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리피토, 크레스토 두 가지 스타틴 복합제 임상을 모두 진행하는 것 역시 각 스타틴 제제 마다 다른 특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나브, 중남이 13개국 이어 유럽-일본시장 공략

카나브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카나브 기술수출 현황
카나브단일제는 현재 중남미 13개국 중 6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에서 발매허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중남미 국가들도 2016년까지 발매 허가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중남미 13개국 이외에도 2012년 계약한 브라질에서도 이뇨복합제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2018년 1, 2분기 걸쳐 단일제와 이뇨복합제에 대한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또 2013년 계약한 러시아에서도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결과보고서와 발매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초 발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진시장인 유럽, 일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제약사 AET와 계약을 체결해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한 것은 물론 연내 시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유럽의 허가 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며 유럽진출에 대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임상 승인을 받은 일본에서는 2016년 임상 1상에 돌입하며 선진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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