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5년 보건의료 세계화 지평 열었다" 자평
- 최은택
- 2015-12-27 12: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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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측성과만 2700억원 규모...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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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박근혜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보건의료가 정상외교 아젠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중동, 중남미, 중국 등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의료시장에 국내 보건의료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3월 중동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국, 미국, 필리핀, 체코 등 순방기간과 후속 사업으로 정부와 민간에서 총 37건의 양해각서, 7건의 협력협약, 5건의 계약, 기타 비즈니스 포럼, 의약품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다각적 성과를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정상외교를 통해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물론 현시점에서 예측되는 성과만도 약 27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예시한 성과는 ▲(UAE)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개원(400억원) ▲(사우디)수액공장 설립 및 의약품 수출 양해각서ㄱ계약(약 1840억원) ▲(미국)면역항암제의 원료의약품 공급 양해각서(100억원) ▲(중국)의료기기 R&D 공동개발 양해각서(약 230억원) 등이다.
◆중동=복지부는 3월 중동순방은 한-중동 보건의료분야 관계를 강화하고, 진출영역을 확대해 보건의료를 포함한 신협력 분야에서 '제2의 중동붐'을 일으켰다고 자평했다.
순방기간 주요 성과를 보면, 우선 한-쿠웨이트 보건의료 양해각서 체결로 UAE, 사우디,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 주요 4개국 모두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UAE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서울대병원 수탁운영)에 이어 아부다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개원(서울성모병원 수탁운영)하고, 두바이 건강검진센터 2호점 설립·운영에 관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또 사우디에서는 제약(비씨월드, JW홀딩스, 종근당, 보령제약), 의료기관(연세 세브란스 병원) 진출 관련 양해각서, 계약 등을 체결함으로써 민간기업들의 사우디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순방 이후엔 UAE 정부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UAE에 진출한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의사들(49명)에 대한 시험면제 및 면허인정(Tier 1)이 이뤄져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UAE 면허관리규정에 한국의사에 대한 Tier1 인정을 명문화하기 위해 UAE측과 지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순방기간 사우디 제약사와 제약단지 설립 및 의약품 수출 양해각서 등을 체결한 4개 제약사(비씨월드, JW홀딩스, 종근당, 보령제약) 모두 양측 협의가 진전돼 사우디 유통회사인 알 오술(Al Osool) 사와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보령제약은 SPC(Sudair Pharma Company) 사와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의 가장 큰 시장인 사우디 제약시장 진출에 진일보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알오술과 제네릭 항암제 6개 품목 635만달러(약 73억원), SPC와 제네릭 생산 기술 이전 2개 품목 14만달러(약 1억6000만원) 등의 계약이 진행됐다.
◆중남미=복지부는 4월 중남미 순방에서는 그간 보건의료 교류가 미진했던 국가들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의약품 및 원격의료 분야에서 정부 간, 민간 간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4개국(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보건부와 보건의료 양해각서 및 협력약정을 체결해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또 한국 의약품의 페루 위생선진국 등록으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기존 1~2년→45~90일로 단축)시켜 의약품 중남미 시장진출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페루, 브라질은 넓은 국토와 의사 수 부족, 아마존 밀림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 많아 원격의료에 관심이 있는데, 양국 민간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으로 국내 뛰어난 의료 IT 융합 서비스 모델을 소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특히 이런 성과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1월 복지부는 민관 보건의료 협력사절단(단장 최영현 기획조정실장)을 중남미 3개국(페루, 에콰도르, 칠레)에 파견했다.
이를 통해 원격의료 및 의약품 조달 정보공유 협력 등에 관한 추가 양해각서 총 4건 체결,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 1:1 상담회 개최 등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IT기반 의료서비스=복지부는 중남미(칠레, 페루, 브라질) 순방과 더불어 중국과 필리핀, 체코에서도 원격의료 등 의료IT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정책포럼 등을 통해 IT기반 의료서비스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 서울성모병원과 상해류진병원 간, 필리핀은 연세의료원과 보건산업진흥원, 필리핀대학(UP) 간 협약이다.
복지부는 대상국가 수요에 맞춘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현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약 후속조치를 진행해 원격의료를 포함한 국내 IT의료기술의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국가별 IT기반 의료서비스 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IT 융합 서비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시스템 및 기기 등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도출해 의료-IT 융합산업 활성화 계기를 조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타 중국, 미국 등=복지부는 기타 순방성과로 대통령 방중 계기 44개의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화장품 기업 및 유관단체 등이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총 15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순방 기간에는 한-미 협력의향서를 체결해 정밀의료 및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상호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높였다.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연평균 9%의 성장률을 보이는 세계 보건의료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자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면서 "한국은 우수한 의료인력, 세계 최고의 의료IT 기술, 효율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분히 국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료해외진출법의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고, 1500억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는 등 보건의료 세계화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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