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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에 당한 토종 발기부전 신약, 위기탈출 시동

  • 이탁순
  • 2016-01-02 06:14:56
  • 자이데나, 파격 약가인하...엠빅스 SK케미칼은 복합제 개발

자이데나(위)와 엠빅스에스(아래)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제네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토종 발기부전신약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탈출의 활로를 찾고 있다.

자이데나(동아ST)는 1일부터 파격적인 약가인하를 감행했다. 공급가격을 최고 70%까지 떨어뜨리며 값싼 제네릭과 정면승부를 걸었다.

자이데나는 2005년 국산 첫 발기부전신약 타이틀을 달고 개발됐다. 2010년 연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은 자이데나는 2012년 비아그라 제네릭, 작년 시알리스 제네릭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IMS)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오리지널 비아그라, 시알리스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이데나도 값싼 제네릭약물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또다른 국산 발기부전신약 엠빅스(SK케미칼)는 위기에 선제 대응해 몸집을 키운 케이스다. 엠빅스는 비아그라 제네릭이 나오기 전인 2011년 말 필름 형태의 '엠빅스S'를 출시해 매출향상을 꾀했다.

제네릭약물이 나오기 전까지 유일한 필름형 제제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판매액도 엠빅스S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오른 반면 엠빅스정은 4억원으로 43%나 하락했다.

그러나 다양한 제형의 제네릭약물이 나온 상황이어서 엠빅스S의 점유율 유지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SK케미칼은 엠빅스와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조합한 복합제 개발에 나서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자이데나, 엠빅스와 함께 세번째로 허가받은 국산 발기부전신약 제피드(JW중외제약)도 치열한 경쟁 속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억원으로 실적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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