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단임제가 전통"…총회의장 문자메시지 논란
- 김지은
- 2016-01-04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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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약 총회의장, 문자발송...최미영 회장, 선관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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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는 "분회 화합을 위해 3년 단임제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종환 의장은 문자 메시지에서 "회원들도 이번 대한약사회 선거에서 후보자 간 경쟁 과열로 상호 비방이 발생하는 등 폐단이 극에 달했다는 걸 느끼셨을 것"이라며 "3년마다 이와 같은 분열과 갈등이 약사사회에서 반복되어선 안된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다행히 우리 서초구는 회장 단임제라는 선례에 따라 아름다운 퇴임을 한 역대 회장들이 있다"며 "서초구는 3년간 소신껏 회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회장 단임제를 지난 20여년 동안 전통과 약속으로 지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초구와 마찬가지로 강남구약사회도 회장 단임제를 실시하면서 회원 화합을 이뤄내고 있고, 이 전통이 서초, 강남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진정 서초구약사 회원을 위한다면 약사회 리더인 약사회장 임기는 전통대로 3년 단임제로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고 바른길인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의 이번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현 최미영 서초구약사회장이 재선 의지를 피력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서초구약사회 회장 후보로는 최미영 현 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미영 현 회장에게는 김 의장의 이번 문자 메시지가 재선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로 밖에 보일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김 의장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최미영 회장은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자 메시지를 전송받은 직후 김종환 회장에게 항의 메일을 발송하고, 조만간 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번 문자 전송 건을 제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미영 회장은 "정정당당하게 진행돼야 할 선거에 총회의장이자 선거관리위원장이 이 같은 서신을 회원들에게 발송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고의로 출마의지를 꺾어 연임도전을 포기시키고 회장선거에서 낙마시키기 위한 저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김 의장 역시 서울시약사회장에 재선한 상황에서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총회의장이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이 같은 행동을 한 데 대해 다른 분회에도 피해가 되지 않도록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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